제233집: 천국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자 1992년 08월 01일, 한국 서울시내 중국음식점 (만리장성) Page #216 Search Speeches

제일 무서운 것이 정성 "이" 것

내일은 주일이고, 오늘도 여기 와서 새벽같이 또 얘기하고 이러는데 나 해방시켜 줄 거예요, 교구에 들렀다 가게 할 거예요? (여성연합 간부의 보고가 있었음. ) 8월 초하루 아침에 좋은 말씀 해 주지 않았어요? 그래, 이제 성녀(聖女)가 되어 가누만. 아니예요. 성녀가 다른 게 아니라구요. 그런 여자를 성녀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자(聖子)는 사랑의 화신체가 된 분을 성자라고 하는 거 아니예요?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 갈 날이 점점 가까워 오잖아요? 언제 갈 지 모르지요. 이런 걸 생각할 때 내가 무엇을 남기고 가느냐? 또, 그것이 어떻게 증거가 되겠느냐 이거예요. 내가 세상에서 운명(殞命)을 했다 할 때에 그 사실을 듣고 땅을 치고 통곡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 할 때, 그게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뜻을 알았으면 땅만 치겠어요?

자기가 늙어 죽을 때까지 매일같이, 시간 있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동묘지면 공동묘지에 찾아와 감사드릴 수 있는 그러한 후손이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민족을 이룰 것이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제일 무서운 게 정성 들이는 것입니다. 공적으로 자기의 나라라든가 세계를 걸고 자기 생애를 전부 바치고 간 사람은 생축(牲畜)의 산제물로서 바쳐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것이 있으면 자기 집을 생각하지요? 여편네 생각하고 아들딸 생각하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나 하늘을 먼저 생각하면 하늘이 내 대신 여편네와 아들딸을 보호해 줄 것이 틀림없습니다. 세상은 그걸 모르는 거예요.

참사랑이 무슨 사랑이에요? 참사랑 가지고 남북통일 하고 나라 찾자는 것입니다. 이 가정은 다 찾았지만 나라를 못 찾았습니다. 나라를 찾으면 세계가 그 안에 다 품기고, 하늘땅이 다 들어갑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대한민국 나라가 대한민국 남북만이 아니라, 세계의 축이자 핵입니다.

이제 마지막 판에 왔습니다. 이제 7공화국으로 넘어가요. 그때는 내 손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라구요. 이번 8월의 대축제를 중심삼고 그야말로 이 현 정권이 이렇게 넘을 것을 전부 다 시정하기 위해서는 교육해야 돼요. 그러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걸 누가 해야 되느냐면 가정에 있는 부인들이 해야 돼요. 앞으로 국회의원 부인이라든가 장관 부인이라든가 청와대에 사는 대통령 부인까지도 그 일을 해야 돼요. 여자의 힘이 크다구요. 어머니 힘이 부족하면 아들딸까지 동원해야 됩니다. 아들딸만 동원하면 아버지는 그냥 오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온 삼천리 반도에 널려 있는 여성들을 어떻게 한 품에 품느냐 이거예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말이에요, 자기를 중심삼고 이렇게 품으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로 앞으로 품어 주어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부모님을 중심삼고 전부 다 이렇게 품어 주라는 것입니다. 거꾸로 품어 주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되어야 돼요. 그 말은 뭐냐? 여성들을 많이 품어서 길러 줘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선생님 대신 세워서 길러 줘야 돼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거꾸로 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세상에는 자기 중심삼고, 자기를 품어 주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상대를 품어 주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부모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부모님이 앞에 없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부모님 대신 전부 다 안아 주어야지요. 안 그래요? 어머니의 입장에서 부모님 대신 안아 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여성연합 책임자들 중에 앞으로 국회의원도 장관도 나오고, 다 나올 때가 올 거라구요. 그거 알아요? 여성들이 전부 단합하게 되면 여성 대통령도 나오는 거예요. 출세 길이 훤해요. 내가 출세하겠다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을 출세시키겠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