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복귀의 기점 1970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오늘날 통일교회가 해야 할 일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 식구들을 중심삼고 볼 때 제일 문제되는 것은 무엇이냐? 자신에 대한 자각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새로운 아들딸로 태어났다! 이 아들딸로 태어난 것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왔다갔다 할 수 없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계절이 바뀌어지듯이 내 마음이 변할 수 없다! 사시사철은 변하더라도 나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외형적인 모양은 다르더라도 내심, 중심을 통해서 돌아가는 데는 철석같아야 합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가인이 칠 수 있는 공격 대상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법 중에 최고의 전법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이 공격을 하기 전에 앞서 나가자는 것입니다. 앞에 나아가서도 그들의 본이 되자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낫자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못해 가지고는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역사를 바로잡아 온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보다도 낫기 위해서 싸운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성현들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70년대를 맞이한 현재의 입장에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국가를 중심삼고 볼 때 우리는 남북을 통일해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70년대는 통일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북에 대해 공세를 취하는 반면 그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새로운 자각을 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위로는 하늘의 주권자로서, 아래로는 땅의 주권자로서, 내 아버지로서 모셔야 합니다. 나는 그분을 위해 있고, 그 나라를 대신해 있다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 서게 될 때에 그 자리는 예수님이 섰던 자리와 같은 자리입니다. 즉, 아벨의 자리입니다. 하늘을 대신해서 선 자리요, 땅을 대신해서 선 자리입니다. 아벨적인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각을 하지 않고는 아벨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목적이 성사되면 모든 것을 문제없이 넘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세계로부터 나라와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질까지 부정해야 됩니다. 이것은 공식입니다. 지금 현재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늘편으로서, 새로운 자각과 더불어 사랑해야 됩니다. 그리고 부정을 하지 않고는 안 됩니다. 자기 자신까지도, 외적인 입장은 다 잃어버리는 자리에 서야만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해 보십시오. 기도를 해 가지고 맨 처음 은혜를 받게 되면 자기 어머니도 못 만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느낌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느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과 그만큼 가까와졌다는 거예요. 또 지금까지 사랑하던 남편이나 아내도 영적인 체험을 할 때에는 뱀과 같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예요. 그 배후에는 하나님과 가까와지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또 옛날에는 자기 아들딸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면 먹을 것을 갖다 주고 그저 좋아 가지고 죽을 지경이더니 이제는 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아. 배고파 봐라'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느끼지 않고는 해방의 날을 맞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가정이 파괴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인들이 들어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