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하늘이 주관하는 세계 1972년 07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9 Search Speeches

이상일체란 사'을 '심삼고 하나되" 것

그러면 그러한 사랑의 이상의 자리를 추구하는 자리에서 보게 될 때, 내가 태어난 것은 무엇 때문이냐 할 때, 사랑을 위해 태어났다면 그는 사랑을 위해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태어난 것이 목적이 아니고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주체적 존재로서의 목적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 이념을 완성하기 위해서 존재해야 된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인간들이 그러한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받은 적이 있느냐?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인 동시에 절대자이십니다. 그러면, 절대자가 지니고 있는 권한과 더불어 절대자가 지니고 있는 속성을 찾으려 할 적에 그가 가진 모든 전폭적인 권한, 전폭적인 가치, 대상을 추구하는 전폭적인 사랑, 이런 것을 인간에게 완전히 주어본 적이 있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완전히 사랑을 주고받는 그 자리에서는 완전히 하나가 되는 거예요. 둘이 아니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 하게 되면 남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남녀가 하나되어 가지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되는 데는 그 모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즉 남자의 모양과 여자의 모양이 뒤범벅이 되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된다는 것은 이상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부일신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이상이란 뭐냐? 행복이라는 것이다! 행복은 뭐냐? 기쁨의 길이다! 이렇게 볼 때, 그 이상 실현은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된다는 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일치되는 것을 말하지, 그 상대권을 중심삼고 일치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원리를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이상의 일체라는 말을 합니다. 이상의 일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그것은 얼굴이 다른 남자 여자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나고 못난, 그런 미모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 일체라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 없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된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