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는 왜 세상죄를 지신 어린 양이 되었나 1956년 07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성신의 수고- 대한 인간의 책임

우리들은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맞기 위하여 나만 수고한 줄 알았는데 나의 배후에서 나 이상 수고하신 성신이 계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바라시는 것은 인간들의 수고보다도 성신의 수고가 크기 때문에 이 성신을 세우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대신하고 인간들을 규합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그러한 한 날이 찾아지지 않으면 예수가 이 땅에 다시 오셔서 만민의 주인공으로 서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들이 악을 대하여 나서게 될 때, 우리가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성신이 대신 땅에서 수고하시게 되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또 하늘 땅 어디에 가더라도 우리는 하늘의 원한을 벗어날 도리가 없는 죄인들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죄를 깨달아서 이제 우리는 마음과 몸을 다 바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성신의 수고에 의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고의 도수를 채움으로써 그 수고의 짐을 벗겨 드려야 하겠습니다.이와 같이 나로 말미암아 성신의 수고가 끝이 나고 예수님의 수고가 끝이 나고 하나님의 수고가 끝이 나야 우리를 위해 죄를 맡기에 수고하신 하늘의 복귀섭리의 뜻이 종결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우리 자체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하나의 주인공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인자로 이 땅에 오셨다 가셨습니다.예수님은 체(體)를 갖춘 하나의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다 가셨습니다.여러분이 영계를 통하여 보면 예수님은 우리와 일문일답할 수 있는 체를 갖고 계시기에, 여러분의 영안이 열리면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로해 드릴 수 있고 감사드릴 수 있지만, 성신을 대해서는 이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신은 체를 갖고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실체를 쓴 하늘의 주인공으로, 피조세계의 중심으로 이 땅에 오셨었습니다.그런데 성신은 아직까지 체를 갖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성신의 수고에 대해 직접 위로해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이런 원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 2천년의 수고의 역사를 경과하면서 신랑신부의 이념을 세웠던 것인데 이것을 오늘날 크리스찬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랑 되신 천상의 예수 앞에 신부가 될 수 있는 지상의 실체 성신은 언제 이 땅에 나타날 것인가.

우리가 저지른 범죄는 예수 그리스도만 죽음의 고개를 넘게 한 것이 아니라 성신까지도 그러한 수고의 고개를 넘게 한 것입니다.그런데 내 한 자체를 통하여 그 수고의 원한을 해원하게 되면 그 기쁨과 영광을 예수님께는 돌려 드릴 수 있으되 성신께는 돌려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맡기면 먼저는 성신께서 우리의 죄를 맡으십니다.그런 뒤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으시고, 그런 다음에 하나님으로부터 청산을 받는데, 오늘날 우리들은 이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이 일, 이런 사명을 아는 성도들이 나온다면 성신의 감동의 역사는 그들을 통하여 온 인류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는데, 우리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우리들은 예수님과 같은 입장의 신랑격 주인공과 성신과 같은 입장의 신부격 주인공을 찾아야 되겠습니다.그래서 속죄의 은사를 받아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성신과 예수님을 붙들고,'성신과 성자, 그리고 하나님이여!축복해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2천년의 수고와 성신의 2천년의 수고는 이 땅 위에서 완결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어찌하여 세상죄를 담당하셨는고? 그것은 우리를 위해서, 우리로 하여금 자유를 소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주인을 찾게 한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본연의 모습을 갖추게 해서 사탄의 지배를 받던 입장에서 사탄을 지배할 수 있는 입장으로 옮겨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 노정을 다 거친 후에 자유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