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통일 1987년 05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19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운동국민-합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주장

두 시간 되었어요? (웃음) 「한 시간 40분이 됐습니다」 내가 두 시간 해주어야 되겠다고 했는데. 뭣이? 「아직 안 되었어요」 아, 그래 20분 더 하자구요.

내가 40년 전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창설할 때도 얘기했지만, 40년 전 흥남감옥에서 나와 삼팔선을 넘게 될 때 기도한 얘기를 소개한 적도 있지만 말이예요. 오늘 한국이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문제, 한국의 해방은 미·소가 여기를 점령해 가지고 대치하게 되면 안 된다고 봤습니다. 그때부터 40년이 지나 가지고 그와 같은 시대가-그것은 역사적 동시성이라고 여러분은 잘 모르지만-역사적 동시대 형이 찾아오는 겁니다.

지금부터 40년 전에 해방의 나팔소리와 더불어 국외에 나가 일하던 모든 애국자, 소위 애국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고국산천을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소련의 일파, 중공의 일파, 미국의 일파인데 그 3개 파가 와 가지고 문제가 될 거예요. 김구 선생과 이 승만 박사라든가…. 김일성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로당까지 연합해 가지고 대표적인 정부를 세운 일파가 남로당을 쓸어 버렸지만. 그런 싸움을 했다구요.

그러나 그때에는 한민족으로서 어떤 주체사상이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아시아의 이러이러한 길을 가서 아시아의 제국 앞에 영향을 주고 가야겠다는 자주민족사상이 없었다는 거예요. 젊은이나 늙은이나 우리들은 이렇게 가야 된다는 주장이 없었다 이거예요. 그와 같은 것이 지금 딱 벌어지고 있다구요. 신탁통치, 미·소 관계를 중심삼고 혼란이 벌어져 가지고 서로가 암살하고 격투하던 그런 환경이 지금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따라가느냐? 미국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소련을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중공을 따라갈 수도 없고 일본을 따라갈 수도 없다 이거예요. 보라구요. 한국이 처해 있는 입장을 지정학적 견지에서 보게 된다면 주변국가가 전부 다 강대국인데 지금은 강대국 자체도 믿을 수 없다구요. 미국과 일본이 무역 역조 문제에 부딪치고 있지요. 중공과 일본은 동양에 있어서 40년 전에 우리를 점령하였던 침략국이지요. 소련은 더더구나 공산당이지요. 또 한국과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언제나 미국을 믿을 수 있어요? 요즘 보라구요. 한국을 대해서 제2의 일본이라고 해 가지고 무역을 못 하게 제어하고 브레이크를 걸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국도 흩쳐버리려고 한다구요. 우리 자체로서는 체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나라가 하나도 없어요. 공산당에 연결할 거예요, 중공에 연결할 거예요, 일본에 연결할 거예요, 미국에 연결할 거예요?

한국 민족의 주체사상이 뭐냐 이거예요. 그렇다고 여당 야당에 무슨 주체사상이 있어요? 아무것도 없다구요. 그러나 레버런 문은…. 지금 여당 야당이 싸워요. 그들에게는 강대국과 강대국을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이 없고 자체에서 아시아를 연결할 수 있는 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 레버런 문에게는 하나의 힘이 있나니, 국민을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일본 국민, 한국 국민, 미국 국민, 중공 국민, 대만 국민을 연결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한국만을 위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아시아를 위한 거예요. 또 그뿐만 아니라 세계 국민을 연합, 연결시키기 위한 세계 기반을 다 닦았다 이거예요. 세계를 위해서 준비해서, 세계를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해 가지고 한국과 아시아 국민을 연합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여기서만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이미 시작하고 있다구요. 한국이 주체국이니까 내가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지.

요즘 대학가를 보라구요. 전국대학교수학생남북통일운동연합, 이름이 길지요? 이게 교학통련이라구요. 이와 같은 조직을 떡 만들어서 남북통일을 주장하는 거예요. 일본에서는 또 무엇을 만들었느냐 하면, 동서남북 교학통련을 만들었다구요. 거기에서는 남북이 없거든요. 세계정세가 동서로 분립된 사상적 대립, 남북의 빈부격차, 이런 문제를 통합하기 위한 운동을 일본에서는 이미 시작하고 있는 거예요. 그들이 다 못난 사람들이 아니예요. PWPA(세계평화교수협의회)의 조직을 중심삼은 교수들 조직이라구요. 그 조직을 중심삼고 맹렬히 싸우고 있는 거예요. 그들이 매달 몇백 명씩 여기 와서 교육을 받고 가는 거예요. 정부는 모르지만.

여러분들은 문씨 종중에서 뭐 훌륭한 사람이 났다고 칭찬할는지 모르지만 세계 앞에, 아시아 앞에, 한국 민족 앞에 당당한 주체성을 지닌 문선명이라구요. 여러분도 그러한 당당한 남평 문씨 종중이 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박수) 그러니까 알아야 돼요. 그러려니까 수건을 동여매고 공부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이 대회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지지대회인데, 이제 나라는 사람을 알았으니까 이제부터 어떻게 일을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분 스스로 무장을 해야 됩니다. 사상무장을 해야 돼요. 하나님을 모실 수 있고 인류의 해방을 가져와서 하늘땅을 통일할 수 있는 길을 배워야 되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