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나를 알자 1986년 01월 2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4 Search Speeches

생각이 존재보다 먼저다

그러면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이게 문제예요. 하나님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통일교회 패들이니까 있다고 하지, 나는 없어요.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요? 없다구요. 「있습니다」 어떻게 있다고 가정할 수 있어요?

오늘날 존재가 먼저냐, 생각이 먼저냐 하는 이것이 철학 사조에 있어서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양대 진영이 대치전을 벌이고 있는 비참한 현실문제에 있어서 여기에 대한 결론을 짓지 못한 채 난국에 부딪쳐 인류의 비참한 혼란상을 빚어냈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말이에요. 공산당들은 '아이고, 무슨 뭐 의식이 먼저가 아니라 존재가 먼저다. 의식이 뭐야? 존재가 먼저야!' 이럽니다. 물질이 제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오는 거예요.

자, 생각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여러분 생각해 보라구요. 우리 눈의 조상이 있다고 합시다. 무슨 동물이라도 좋아요. 눈이 이 우주에 생겨나기 시작할 때, 우리 조상도 눈이 있었겠지요? 「예」 눈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웃음) 그놈은 미친 녀석이지. 우리 조상에게는 틀림없이 절대적으로 눈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건 강조 안 해도 다 믿겠지요? 「예」 못 믿는 세상이라 그것도 강조해야 믿겠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있다고 내가 얘기하는 거예요. 눈이 있었다구요.

자, 그 눈이라는 자체가 뭘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모릅니다」 우리가 눈만 딱 뜨면 그 눈이라는 자체가 이 세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알 게 뭐예요.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습니다」 모르는데 이상하게도 말이예요, 눈이 왜 깜박깜박해요? (웃음) 누가 깜박깜박하라 했어요? 눈 자체가, 눈 알맹이가, 이 눈동자가 깜박깜박하라 했어요? 「아니요」 그럼 누가, 누가 그랬어요? 모르긴 하지만 말이예요, 이 세상에 나오게 되면 이 복사열에 의해 가지고 수분이 증발된다는 것을 알았다구요.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이 수분이 날아갈 것을 염려해 가지고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뿌려 주기 위한 작용으로 눈이 깜박깜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구요. 결국 눈은 수분이 증발된다는 것을 아는 자리에서 태어났다 하는 말입니다. 응? 「예」

그러면 수분이 있다고 안 것이 먼저예요, 눈이 먼저예요?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러니 철학이 여기에서 갈라지는 거예요. 그다음 이 눈이 얼마나 멋장이고 신사인가 보라구요. 그뿐만 아니고 지구상에 나타나면 공기가 있어 가지고 전부 다 유동하기 때문에 먼지가 날아다닐 것을 알아 가지고 창살을 박아 놨다구요. (웃음) 모르면서 그렇게 해 놨어요, 알고 그렇게 해 놨어요? 「알고 해 놨습니다」 내게는 공산당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들은 이렇게만 물어 보면 '아, 그거 정말이야?' 한다구요. 그러면 '이 자식아! 내 말 좀 들어 봐, 아무 말 말고' 이러면서 내가 아예 골탕먹이는 놀음도 했다구요. 보라구요, 이 눈이 얼마나 위대한가. 그다음에 이 눈이 말이예요, 눈이 왜 이렇게 동그래져 가지고 초점을 맞추게끔 딱 이렇게 됐어요? 태양 광선에 반사되게 되면 초점을 맞춰야 되는 겁니다. 태양이 있는 것을 아는 자리에 태어났어요. 태양이 있는 것을 모르고 그렇게 태어났어요? 「아닙니다」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고 태어났어요.

눈 하나가 생겨나기 위해서 이것이 박물학적 지식의 배경을 근본으로 하여 생겨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어요? 콧수염 이거 왜 났어요? 콧수염이 왜 났어요? 「먼지 막기 위해서요」 먼지 들어가기 때문에. 귀에도 귓수염이 났지요? 여자는 안 났어요. 여자는 나가 돌아다니게 되면 안 되기 때문이에요. 남자는 돌아다니니까 귓수염까지 났다구요. 나도 귓수염이 났어요, 남자니까. 여자들은 귓수염이 안 났지요? 남자에게 수염이 왜 났는지 알아요? 이게 나 가지고 터벅하게 되면 오고 가는 먼지들이 여기에 떨어지라고 다 둥지를 틀어 놓은 거예요. 수염을 싫어하는 여자는 벌받아요, 자연법칙을 위반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눈 하나를 볼 때도 박물학, 온 지구성과 태양계의 전체의 사실을 환하게 안 기반 위에 눈이라는 조상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부정할 사람 손들어요. 아니라고 하는 사람 손들어요, 내 하나 물어 볼께요. 손들어 봐요. 없어요? 「예」 '아, 문선생님이 무서워서 손 안 들지!' 그런 녀석은 안 된다구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돼요. 내가 생겨나기 전에 벌써 생각이, 이상적인 사고방식이 있었다 하는 사실이예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우주의 신비의 배경을 품고 있는 지식적 발판 위에 내가 생존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의 신비가 어떻게 작용해 가지고 오늘날 나 같은 사람에게 눈이 생겨나고 코가 생겨났느냐? 코를 보라구요, 얼마나 멋지게 생겨났어요. 이게 납작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여기 이 구멍이, 둘이 아니고 한 구멍이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아요. (표정을 지으시며 말씀하심) 만약에 이렇게 코가 생겨 가지고 싸움을 한다면 코가 매일 째질 거라구요. 수천 번씩 째질 거예요. 잡아 쨀 거예요. 긁을 때도 이렇게 긁지 이렇게 긁는 사람 있나요? (행동으로 표현하시면서 말씀하심) 아무리 생각해도 편리하기는 뭐 이 이상 편리하게 된 법이 없고 말이예요, 자리를 잡는 데도 이 이상 멋지게 자리잡을 수 없을이만큼 자리잡았다구요. 참 멋지다구요. 보라구요. 여기 금이 왜 있어요? (얼굴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땀이 흐를 줄 알고 '야, 여기 가면 전부 다 퓨― 사고가 생기니까 가면 안 돼' 그러는 거예요. (웃음)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것(눈썹)은 또 왜 있어요? 이거 모르고 생겨났지요? 땀이 올라가지 내려올 게 뭐예요. (웃으심) 이것이 왜 생겨났어요? 알고 생겨났어요, 모르고 생겨났어요? 「알고 생겨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산당을 때려 잡는 고수자가 되는 거예요. 고수자가 뭔지 알아요? 「예」 뭐예요? (웃음) 이론이 있으면 못 당하는 거예요. 이론이 있고 이론의 결과가 사실일 때는 천하가 굴복하는 거예요. 그것이 사실로 보여줄 수 있는 실체가 증거되게 될 때는 ….

과학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과학이란 가상적, 가정적 논리의 기반 위에 실험을 통한 실증적 제시물을 통해서 공인시키는 것이예요. 그런 거 아니예요? 맨 처음은 전부 다 가설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내가 얘기하는 것은 가설이 아니예요. 진실이라구요. 그러니 보다 과학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