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선악의 분기점 1970년 08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2 Search Speeches

선과 악을 분별하" 데" 상충이 벌어진다

여러분은 제일 먼저 선이냐 악이냐를 가려내야 합니다. 선악이 어디에 있느냐? 선악은 세계에 꽉 차있지만 선악을 가려야 할 그 분기점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세계가 악하다고 할 때, 그 악한 세계와 상충이 없이 사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나는 이 세계와 상충이 없이 산다고 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타락권내에 있으면서도 그물에 걸려 있는 고기와 마찬가지로 반기를 들지 않고 그냥 살고 있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악의 세계와 상충을 벌여야할 때,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세계가 악한 세계라는 것을 안다면 반기를 들어야 합니다.

그럼 왜 그렇게 되었느냐?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하여 떨어졌기 때문에 해방을 맞기 위해서는 다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고,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몸부림을 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통해서는 인류가 추구하는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수 없고, 새로운 역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역사적인 선의 흔적을 남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들고 나온 사람들은 투쟁해야 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역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변증법적 유물론, 정반합(正反合) 논리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투쟁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선과 악의 투쟁인 것입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자들은 그것이 선과 악을 분별하기 위한 투쟁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여러분 자신은 어디서부터 선과 악을 가려내야 하느냐? 내 마음과 몸에서부터 가려내야 합니다. 내 마음과 몸 중에서 어떤 것이 선한가? 둘 다 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이 둘 가운데 보다 선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대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 살난 아이조차도 보다 선한 것이 몸이냐 마음이냐고 물어 봤을 때, 마음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마음편에 서 가지고 여기에 일치되지 않는 것에 대해 투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선의 기원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마음이 보다 발전해 가지고 최고의 자리, 최종의 자리에 있는 마음이 바로 절대적인 마음입니다. 그 절대적인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