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우리의 목적 1972년 10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3 Search Speeches

목적을 향해 전진해야 새로운 종교이념 세계가 전개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각오로써 목적을 향한 직행, 직방향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는 길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 자리에 서지 않고는 우리의 목적은 여러분과 관계를 맺을 수 없고, 통일교회의 목적으로서 가져올 수 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오늘이 10월 초하루이니만큼….

1972년도가 이제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나는 10월 초하루가 오기를 무척이나 기다렸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한 고비를 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계획한 일에 있어서 최후의 싸움의 터전은 숨막히게 급박한 과정으로 우리 앞에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72년, '73년, '74년은 총동원, 총주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물론 통일교회 문선생도 그렇게 백방으로 후원을 하겠지만, 이때는 여러분의 시대입니다. 제 2차 7년노정은 여러분의 시대가 아니냐, 그렇지요? 「예」 지금까지 원리를 그렇게 가르쳐 주었지요. 이 제 2차 7년노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문제가 세계화되는 것입니다. 절박한 때가 되어 오는 것입니다. 천지가 뒤넘이칠 수 있는 경각점에, 경계선에, 한계점에 도달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과 로마가 경계선에 접경을 해서 거기서 최후의 결판을 봐야 될 운명이었듯이, 이때가 세계사적인 견지에서 이때가 그러한 입장에서 뒤넘이치던 예수님의 3년노정에 해당 되는 때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니만큼 여러분 각자가 예수님이 지녔던 사상과 예수님이 지녔던 죽음을 무릅쓴 각오를 갖고, 민족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단결되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슬픔의 길을 엮어 나온 거예요.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사람이 예수님을 반대했다가 예수님이 죽은 후에 충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죽은 후에 아무리 충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금이 간 그릇을 때워 가지고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기독교는 순전한 세계를 상속 못 받는 거라구요. 기독교의 이상을 중심삼아 가지고는 예수님이 바라던 이상세계를 상속 못 받게 돼 있다구요.

한번은 뒤넘이쳐야 돼요. 맞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안 되게 돼 있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회한테 맞고 있다구요. 그 때리는 채찍이 귀한 것이 아니라구요. 때리는 그 주인의 목적이 귀한 것입니다. 때려서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목적의 자리로 인도하기 위해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선의 심판이 되는 거라구요.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가 출발했고, 가고 있느니만큼 있는 힘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혹은 갈보리 산정을 향해서 전진할 때와 같은 그런 비참이 다가오더라도 그것을 밀고 나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전진을 거치는 데 있어서 부활의 날을 맞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래야 세계와 대한민국에 새로운 종교이념이 전개되리라는 것이 뜻으로 본 관(觀)인 것을 알고, 여러분들은 그 목적에 대해서 충성을 다해 주기를 바라서 말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