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집: 미래의 주인 1977년 10월 2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46 Search Speeches

미래의 주인의 자리를 이어받으려면 전통이 있어야

그러면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게 ‘너, 어떤 주인을 맞고 싶으냐?' 하고 물어 볼 때, ‘천년을 중심삼고 염려하는 그런 주인보다 만년 억만 년을 중심삼고 미리 염려하는 그런 주인을 맞고 싶다'라고 대답할 거라구요.「그렇습니다」대답은 잘한다구요, 대답은…. (웃음) 그게 사실이 예요. 틀림없는 사실이라구요. 틀림없는 사실이요, 틀림없이 바라는 길이다 이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여기 미국의 청년들이 말이예요, 전통을 좋아해요, 전통? 미국의 청년들은 ‘뭐 거 트레디션(tradition;전통)이 뭐야? 뭐야 거 다 집어치우지. 전부 다 우리 맘대로 해야지. 뭐 그런거 다 필요없다. 다 필요없어' 이런다구요. 여러분들에게, 오늘날 자유주의적인 경향에 있는 이런 미국의 청년들에게 전통이 필요해요?「예」 통일교회 패들이 됐으니까 ‘예' 하지, 일반 애들은 뭐…. (표정을 지으심. 웃음)

그러면 어떠한 자리에서, 어떤 길에서 전통을 우리가 필요로 하느냐 이거예요. 미래의 세계에 영원히 갈 수 있는 주인이 될 수 있고, 영원히 그걸 추구하고 영원히 그분을 중요시할 수 있는 사상을, 그러한 뜻을 이어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전통이다 이거예요. 이런 관념을 우리는 세울 수 있다구요. 옛날에 지나가 버린 그것, 지금 현재에 필요 없고 미래에도 필요 없는 그런 전통은 필요 없다는 거예요. 옛날에 지나갔지만 지금도 필요하고 미래에도 필요할 수 있는 전통이어야 한다구요. 그거 틀림없는 사실이지요?「예」

그게 뭐예요? 우리 집이 영원히 살아 남고 영원이 중심이 되는 그것이 전통이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럴 것 같아요?「예」그 전통이 왜 필요하냐 이거예요. 아까 말했듯이 천년 만년을 그 나라를 위하고 그 미래 세계, 이상적인 세계를 위해서 나아가는 대통령이 위대하다고 했고 그런 왕이 위대하다고 했으니 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일 대가 아니고 백 대 가 아니고 천 대 만 대 그런 왕권이 유지돼야 되고 그 국민 사상이 유지돼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이 전통이라는 것이다 이거예요. 이러면 그거 이해가 된다구요. 그거 맞아요?「예」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나라를 생각하는, 자기를 생각하는 대통령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미래의 세계를 위해서 자기 개인을 몽땅 투입하는 건 물론이지만 국가와 그 국민 전체를 투입하겠다고 하는 그러한 움직임, 그러한 지도자, 그러한 국가 형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구요. 그거 맞아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