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세계에 봉화를 들자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아시아 승공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이제 우리는 국민 앞에 한국민이 지니고 가야 할 사상과 방향을 제시하고, 생활에서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계몽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민족의 무지와 빈곤을 타파하고 이 민족을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농촌에 가서 호미로 김을 매고 이삭 줍기를 해야 합니다. 농장에 들어가 발벗고 일하면서 농민들과 같이 땀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공산당의 침략의 마수가 뻗쳐 오는 것을 막아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활동의 본의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기성교회가 반대하고 이 민족이 반대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핍박을 받는 시기가 올 것을 알고 그 누가 반대를 하더라도 스스로 몰리는 자리를 찾아가 그늘에서부터 그 일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국가로부터 받은 수천 장의 표창장을 우리가 대한민국을 사랑한 증거의 표시라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문공부에 등록할 당시에는 추방당할 뻔한 단체였지만 이제 우리는 이런 실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전부다 배척을 받았습니다. 국가와 사회 앞에 일시에 배척을 받은 것입니다. 이 문선생이 반공활동을 하는 것을 놓고도 정보부에서 우습게 알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것을 참고 우리는 지방에 가서 50리, 60리, 100리 길을 걷고 산을 넘나들면서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은 전부다 자기들 잘되기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반대 속에서도 통일교회는 말없이 전진했습니다.

그렇게 나왔는데 이제 통일교회 부흥회를 통해 그들에게 말할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러나 참석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늘이 알아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늘이 알아주어 방파제의 역할을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이 알아주겠으면 알아주고, 말겠으면 말라. 욕을 하겠으면 하라, 길고 짧은 것은 재 보아야 안다. 너희들은 너희의 욕심을 중심삼고 일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신념으로 일해야 됩니다.

이래 가지고 우리는 지금까지 교회활동 뿐만 아니라 반공운동에 있어서 세계반공연맹을 중심삼은 대회 개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 나왔습니다. 이런 오늘의 현시점을 생각할 때, 이것은 위대한 기적을 이루어 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이번에 우리가 개최하려는 아시아 승공대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될 수 있으면 정부기관과 접촉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 아시아 승공대회에 관한 준비가 어느 단계까지 진척되었느냐? 맨 처음에는 정부측에서도 좋아하며 후원해 주겠다고 하더니 지금에 와서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후퇴하지 않습니다. 지금 거리 곳곳에 아시아 승공대회라는 간판이 붙어 있지요? 문공부에서 그것을 보더니 문공부 장관의 결재도 안 받았는 데 왜 간판을 붙였느냐고 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실무자들끼리 이미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 고 대답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간판을 내린다면 신문 기자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입니다. 관력(官力)으로 우리를 핍박했다가는 우리가 가만 있어도 신문 기자들이 가만 안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가 몇몇 간부들을 선후 공작하라고 내보냈습니다. 이렇게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낮인지 밤인지 모르고 있지만 배후에서는 발전을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막대한 물질적 자원을 투입해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은 선생님을 따라간다고 하지만 선생님이 후원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렇죠? 「예」

그동안 수많은 대회를 했는데 통일교인들 중에는 교회에서 대회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통일교인이 아닙니다. 떨어진 떡잎과 같습니다. 죽은 자들입니다. 원리연구회 학생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까? 지금 교회에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내가 1970년대에는 그런 사람들을 정비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번 아시아 승공대회에 대해서 무관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아시아에 봉화를 들어야 합니다. 아시아에 봉화를 들면 세계에도 들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가만히 있어도 세계에 맞춰 나갈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이미 이것을 만들 수 있는 계획권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제1단계가 이미 성공리에 끝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이 우리를 협조하지 않으면, 그때에 가서 대한민국은 세계에 위신을 세우지 못합니다. 그런 때가 올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안 된다면 여러분이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 거기에 가담하겠다는 사람은 손들어 보십시오. 남을 쳐다보기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