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하늘은 우리만을 믿고 있다 1977년 06월 01일, 미국 Page #197 Search Speeches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라면 이루어졌을 이상세계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이 세계복귀와 인류복귀라는 대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 자신이 이것을 전체 책임질 수 있느냐? 없는 것입니다. 인간과 합해야만 일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본래의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전체 완성을 볼 것이었습니다. 남자면 남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백 퍼센트 합격자로서 완성을 봤을 것이고, 여자면 여자로서 역시 그런 입장에 섰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는 사랑의 길에 있어서도 이것은 처음으로 완성을 볼 수 있었던 것인 동시에 역사에 있어서도 완전한 출발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부부가 시작되어 가지고, 그러한 부부로 말미암아 참된 부모가 형성되고 거기에서 참된 자녀로부터 참된 가정, 참된 씨족, 참된 민족, 참된 세계로 발전해 갈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늘과 인간이 하나되고, 인간과 만물이 하나되어 가지고 직접 하나님을 선의 주권자로 모시고 지상에 천국을 형성했을 거예요. 이것이 본래 하나님의 이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세계는 지상만이 아니라 이 지상천국에서 살던 사람들이 저 영계에 가면 2차적으로 영계의 천국이 형성될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가게 되면, 아담 해와가 실체를 쓴 하나님의 몸과 같은 입장에 서고, 이 우주의 참된 인류의 조상으로 서 가지고 영적 천국을 이루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영계와 육계를 같이 주관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였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사탄이라는 악신의 주관권이 형성되어 있어도 선한 신의 주관권이 이루어져 가지고, 지상에서 존재하던 모든 사람들은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는 관계를 갖게 된다는 거예요. 그랬다면 그 천국-지상천국과 천상천국-에 이루어진 모든 문화는 아담 해와의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 해와의 그 문화는 하나님이 직접 이루어 놓은 문화라는 것입니다.

또, 우리 인간에게 모든 인류를 중심삼고 있는 하나님의 혈통적 관계가 이루어졌을 것이고, 생활환경은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문화권 세계가 되었을 거예요. 그렇게 되었다면 생활적 중심으로 모든 것을 지도하며 계실 수 있었던 하나님이 된다는 결론이 형성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혈통이 우리들의 생활환경에 중심이 되어 있고, 우리의 몸 가운데 하나님의 혈통이 완결돼 가지고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런 사회니, 그 세계야말로 우리의 이상의 세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상했던 세계요, 그렇게 바랐던 인류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와 같이 혼란되고 이와 같이 복잡한, 하나님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세계상이 이루어졌다는 것, 이것은 타락의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걸어온 그 역사 배경을 생각하면 거기에는 가지각색의 문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여러 가지 잡다한, 상상할 수 없는 문화 배경을 거쳐 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이 지구상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생활환경이라든가 풍습이라든가 그 모든 것, 한 국가를 보더라도 수많은 종족들이 분열과 투쟁의 역사를 겪어 왔다는 이 엄청난 사실은 타락이 인류 앞에 얼마나 힘든 고역의 길을 남겼는가를 알아야 된다구요.

지금 이 세계에는 별의별 나라가 다 있다구요. 나라는 하나밖에 있을 수 없어요. 그런데 이 땅에는 수많은 국경이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이 세우려던 본래의 그 뜻은 영원히 남아 있고, 오늘날 이루어진 이실상은 지극히 그 뜻과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을 누가 수습해 가지고 본래의 하나님 뜻의 세계로 연결시킬 것이냐 이거예요.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