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선을 세우는 자가 되자 1963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개척자의 사명은 -사적으로 이어온 -속적인 것

또, 여러분들이 실천해 가지고 그 성과가 나타나게 될 때에 비로소….자기를 중심한 그 성과만을 고대하는 사람은 가는 길이 막혀 버리는 거예요. 여러분이 나가서 일하게 될 때에도 나만을 위해서 일하고 있고, 내가 있을 때만 요것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일은 하나의 목적을 향한 연속적인 일이예요.

지금까지 젊은 청년 남녀들이 나가서 일하는 그런 경향을 보게 될 때에 이 일이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일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는 거예요. 1년 가고, 2년 가고, 3년 가고, 4년 가고, 5년 가고, 6년 가고, 7년, 10년, 100년 가게 될 때에…. 첫 번 출발할 때에는 어느누구든지 맹세가 강하였고, 철두철미한 사상과 신념 밑에서 가야 할 자기의 노정을 굳세게 활보하며 나갔던 것입니다. 그 걸음이 일시적인 걸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인연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는 자들이 일시적으로 가는 경향이 흔히 엿보인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개인이 가야 할 때, 가정이 가야 할 때, 민족이 가야 할 때, 세계가 가야 할 때, 더 나아가서는 천주가 가야 할 때, 천주가 다 가면 하나님이 가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후손, 만민을 대신하여 축복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칭찬할 수 있는 이런 심정을 갖고 찾아올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맞아야 할 것이 효자의 도리를 세워야 할 우리들의 책임이요, 충신 열녀의 도리를 세워야 할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 오늘날 우리들이 가는 걸음은 개인적이로되 그 개인적 걸음이 자기 개체를 중심삼고 가는 걸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연속적인 걸음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내가 간 뒤에는 반드시 우리의 가정이 가야 되겠고, 우리의 종족이 가야 되겠고, 우리의 민족이 가야 되겠고, 우리의 민족만이 아니라 세계에 널려 있는 30억 인류가 가야 되겠고, 더 나아가서는 영계와 천상천하의 모든 존재가 이 길을 바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천지를 창조한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이 길을 행차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과연 아들딸이 가기에 편했겠구나! 세계 인류가 가면서 과연 기뻐 하겠구나' 하는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닦아 놓고 싶은 것이 오늘날 역사적인 책임을 짊어진 우리들의 소망이요, 우리들의 욕망이요, 우리들이 해야 할 책임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을 느낄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돼요.

여러분은 이제 믿어지지 않는 그런 곳을 가야 할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누가 오라고 하는 그런 자리, 바라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개척자의 사명을 해야 할 입장에 섰으니 거기에도 하나님이 행차할 수 있는 길을 닦아야 되겠다는 거예요.

거기에도 우리 민족이 살고 있고, 우리와 같은 선조의 피살을 받아 가지고 하나의 가치적인 실체의 심정을 지닌 이런 인간이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산인들, 산골인들, 들인들 혹은 어떠한 바다, 해상인들 못 가겠느냐? 이런 것을 개의치 아니하고 가야 합니다. 그런 길을 닦아 가야 할 우리의 책임이 남아 있는 연고로 우리 시대에 있어서 이 일을 책임 못 하게 될 때에는 후대에 우리의 후손들로부터 평을 받아야 입장에 서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가는 데는 나 혼자, 내 일대에 있어서만 그럭저럭 해결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연속적인 길이 연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다가 만일에 여기에서 못 하게 될 때에는 대신자가 나와서 해야 되는 것이요, 내가 하다가 못 할 때에는 자기의 믿음의 아들딸이라도 세워서 이것을 시켜야 할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여러분들이 이제 새로운 결의를 하고, 새로운 각오를 하고 나가는 여기에 있어서…. 맨 처음에는 다 마찬가지예요. 여기에서 분부하는 말씀을 듣고 하게 되는 내적 인 각오와 신념은 마찬가지지만 문을 나서 게 될 때에는 천 갈래 만 갈래로 차이가 난다는 거예요. '오직 이런 뜻을 위하여 살아야 할 길이 뚜렷하구나! 가야 할 목적지가 뚜렷하구나! 싸워야 할 내 의무가 당당하구나!' 하는 것을 여실히 느꼈지만 문 앞에 나서고 보면 사정이 천태만상으로 달라진다는 거예요. 보고 느끼는 시각, 보고 느끼는 감정마다 전부다 달라진다는 거예요. 그것에 좌우되어 여러분은 사방의 흐름에 접하기 쉬운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고로 이제 단단히 결심을 하여 가는 데는 몇 해가 걸린다는 거예요. 몇해, 몇해. 내가 지나간 후에는 평을 받고 판단을 받아서는 안되겠다구요. 평을 받더라도 좋은 평을 받아야 되고, 판단을 받더라도 좋은 판단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옳소'해서 했지만 이 한 것을 후손들이 다시 뜯어 가지고 수정 해 놓아야 되는 이런 놀음은 내가 하지 않겠다' 이래야 돼요. 만일에 여러분들이 나간 다음에 후손들이 다시 이 길을 뜯어서 수정해야 할 입장에 서게 된다면 안 갔던 것보다 못하다는 거예요. 손을 안 댔던 것보다 못해요.

지금까지 지방에 책임지고 나갔던 모든 젊은 청년 남녀들이 흔히 그러한 결과를 초래한 걸 바라보게 될 때, 자기 한 개체의 부족한 것이 전체 앞에 미쳐지는 이러한, 평이라고 할까 판단이라고 할까, 판단이 하늘땅 앞에 어떠한 치명상을 입히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들이 지금 나가는 길은…. 40일이면 40일, 혹은 3년이면 3년 그 기간만 가는 게 아니예요. 연속적이예요, 연속적. 내가 가는 동시에 이 길을 우리 후손들이 다시 따라와야 돼요. 수많은 인류가 따라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산악지대라든가 흑은 평야라든가 삼천리 반도를 편답하고 다니면서 생각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가고 오는 그 걸음걸이를 그날에 있어서의 그것으로 그치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연속적인 것으로서….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행동하는 그 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땀을 흘려도 한 방울 더 흘리고 싶고, 노력을 해도 한 걸음 더 노력하고 싶다 이거예요. 만일에 거기에 힘이 모자라거든 마음으로라도, 마음으로라도 더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싸워 왔다는 것입니다. 연속적인 싸움을 해 나왔다는 거예요. 그것이 부족하거든 이것으로 보충하여 그 앞에 악의 세계의 악인들이 평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떠한 자리에 가더라도 필요한 것이 하늘의 위신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의 위신, 통일신도의 위신, 원리를 기반으로 하여 움직여 왔던 우리 성도들의 위신,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교육을 받고 사탄세계와 대결하여 승리의 깃발을 모방하고 나선 우리의 위신, 이 위신은 세상 어떠한 장병들이 갖춘 위신이 아니예요. 현재에 있어서 선진국으로서 자랑하고 있는 미국의 어떠한 군대의 위신이 문제가 아니예요. 절대적인 위신, 이 위신을 위하여….

이 위신 가운데에는 역사적인 반응이 살아 있고, 시대적인 반응이 살아 있고, 미래적인 반응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런 위신을 기반으로 하고서만이 이 세계사적인 새로운 길이 영원을 향하여 직코스로 개척되어 나간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언제나 마음에 잊어 버려서는 안 돼요. 그러면서 이것은 계속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못 가게 될 때에는 반드시 후계자를 여기에 대체시켜 놓고 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런 정신과 이런 사상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현재 당면하고 있는 여러분들 앞에 부탁해 놓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평을 받게 될 때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고, 이제 책임을 짊어지고 나가 싸우는 데 있어서, 활동하는 데 있어서 일시적인 활동이 아니라 연속적인 활동을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에서 여러분한테 부탁을 해 놓는다 이거예요. 알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