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주인(主人),객(客),그 외인(外人) 1982년 09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06 Search Speeches

'오! 인천'은 극렬한 핍박을 받" '-서 만" -사적인 영"

영화까지 보고 난 다음에 미국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아하, 레버런 문한테 다 뻬앗겼구만. 아하, 귀한 아들딸을 레버런 문에게 빼앗겼다. 레버런 문이 워싱턴의 언론계를 잡고, 보수주의 세력을 완전히 잡았다. 그리고 미국의 역사적인 맥아더를 레버런 문이 가져갔구나. 워싱턴 타임즈도 레버런 문이 빼앗아 갔고, 미국의 똑똑한 청년들도 전부 다 레버런 문이 가져갔다' 이런다구요. 자, 그래 가지고 전부 다 데모하고 야단하고, 레버런 문을 반대하는 데모가 전국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일어나라 이거예요. 정의를 가지고 싸우는데 문제가 벌어지면 내가 가서 해결해야 되겠다, 그때 한번 나타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 국민학교 아이들도 '야, 오 인천' 봤어? 그거 왜 야단이야? 반대하고 말이야. 그거 왜 그래?' '모르겠어. 엄마 아빠 얘기 들어 보고도 그거 몰라' '그럼 거기에 가 보고 얘기하자' 해 가지고 어디 가나 화제가 된다 이거예요. (녹음 잠시 끊김)

그래도 빠질까봐 백만 불의 현상금을 걸었더니, 국민학교 아이들로 부터 고등학교 아이들까지 전부 다…. 우리 국진이를 보니까 말이예요, 저 맥도날드에서 겨우 4백 불짜리 카드 준다고 하니까 먼저 나가 가지고 그걸 살 때까지 기다리고 야단하더라구요. 그러니 국민학교 아이들, 고등학교 아이들은 전부 다 가서 볼 것이다 이거예요. 딴 사람들은 안 봐도 괜찮다구요. 늙은이들은 안 봐도 괜찮다구요.

나이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 국민학생, 중고등학생, 이들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야 맥아더의 사상을 집어넣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학교에 와 가지고 '너 거 투표용지 써 냈어?', '응. 나 했어', '그래 맥아더 알아?', '나 몰라', '모르면 안 되지, 다 읽어 봐야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나이 많은 층보다는 어린 소년 층에서부터 그런 운동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구요.

자, 그렇기 때문에 백만 불 현상 거는 것이 비싸요, 싸요?「쌉니다」 여러분들 환드레이징시켜 가지고 현상금 거는 것이 좋아요?「예」 몇백만 불, 몇천만 불, 몇억 불을 쓰더라도 이런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어저께는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는데 '선생님, 미국 문교부에서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이 영화가 필요하니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허락하겠소, 안 하겠소?'하는 문의였다구요. (박수)

자, 그만하면 돈 몇천만 불을 도박장에 가서 하룻밤 놀고 잃어버린 것처럼 생각하고 써 버려도, 미국에 손해나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 놀음 하는 거예요. 적자나고 손에 한푼 안 들어와도 나는 내 할 일 다 했다 이거예요. 6천만 불 하게 되면 얼마예요? 미국 국민 네사람당 1달러구만. 그러니까 한 사람에게 25센트씩 나누어 준 거예요. 미국 국민에게 25센트씩 나누어 주면 어때요. 그거 환영해요?「예」

그러면 왜 자막에 레버런 문의 이름을 박으라고 했느냐? 안 박아도 되는데 애당초 뭐하려고 집어넣었느냐? 전략적인 의미에서…. 지금 당장은 손해도 많다 이거예요. 그러나 레버런 문은 이미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없었던 역사적 인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백년, 천년 후에도 레버런 문은 없어지지 않는다구요. 그때 가서 필요한 것을 레버런 문이 만들었다는 사실 ! 이 영화는 핍박 도중에서, 제일 극렬한 핍박 도중에서 제일 심한 공판을 받고, 선고를 받아 가면서 만든 역사적인 영화라는 이름이 언제까지 남아질 거예요.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반공사상이 영원히 이 지구상에 남아지게 될 거예요. 레버런 문의 이름을 지금 안 넣으면 이것은 지나가는 영화가 되어 가지고 이것으로 끝나는 거지만 레버런 문의 이름을 넣으면 이것은 이 영화를 본다면 몇백 년, 몇천 년이고 남아지는 거예요. 그리하여 인류에게 갖다 주는 공헌이 막대하기 때문에 내가 핍박을 받더라도 내 이름을 집어넣으라고 했던 거라구요. (박수)

지금 남들이 비웃고 조롱하지만 후대의 역사시대에 보면 찬양할 수 있는…. 비웃고 반대하고 데모하는 함성이 크면 클수록 후대의 역사시대에는 찬양하는 거예요.

더더우기나 재미있는 수수께끼는, 레버런 문은 영화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종교 지도자라고 알고 있는데, 본래는 세계의 유명한 테렌스 영이나, 로렌스 올리비아 같은 사람의 이름을 먼저 쓰고 그들의 이름이 먼저 나와야 할 텐데 그 사람들의 이름은 다 없애고 레버런 문의 이름이 나왔는데 그들이 어떻게 가만 있느냐 하는 거예요. 제작자로서 어떻게 가만 있느냐 이거예요. 길에서 한번도 만나 보지 못한 사람인데 레버런 문 이름이 왜 나오느냐 이거예요. 그런데 왜 가만 있느냐 이거예요. 내적인 면에서는 몇 번이고 자기들이 시정을 했지만, 결국은 레버런 문의 지휘로 만드는 것이 자기들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거예요. 내가 다섯 번이나 시정을 했다구요. 처음에는 '손해 배상 청구하겠소' 하더니, 결국은 '어서 우리들을 지도하소' 하더라구요. 포스터 만드는 것도 내가 전부 감리하는 거예요. 이건 틀리고, 이건 이렇게 해야 되겠다고. (박수) 자, 이러니 레버런 문이 수수께끼예요. 영화계에 또 뭐…. 여러분들 이거 알아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