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종족적 메시아 사명과 하늘나라 1990년 12월 2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9 Search Speeches

신앙생활 속-서 꼭 지녀야 할 신념

역사적인 운명의 판단을 우리들이 해야 되겠다구요. 자기 생애가 역사적이예요. 알겠어요? 역사성에 운명을 걸고 판단짓기 위한 실천노정, 생애노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만이 아니라 가정을 버리고라도 하늘땅의 역사가 벌어지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사람들은 모두 심각해야 됩니다. 나는 아무리 배가 고프고 뭘 하더라도 그 일이 끝나기 전에 시간 됐다고 일어서지 않아요. 왜? 역사 앞에서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말씀 내용은 간단한 거예요. 이 10년 기간에 있어서 안팎의 모든 것을 탕감하기 위해서는 하늘이 수고하는 그 앞에 있어서 은혜를 받았으면 그것을 거두어야 됩니다. 은혜를 거둔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거두고 난 다음에는 자기가 창조해서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알겠어요? 부모님의 신세, 형제들의 신세, 나라의 신세를 지지 않겠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부모와 형제의 은덕을 갚아야 되겠고, 나라의 은덕을 입었으니 이제 그 은덕을 갚아야 되겠어요.

부모 앞에, 형제 앞에, 종족 앞에, 나라 앞에 빚진 것을 갚고 살겠다는 생각을 해야 저나라에 가도 어느 누가 참소할 수 없습니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아요. 자기를 위주해서 사는 사람은 대번 걸려 버립니다. 부모고 형제고 나라고 뭣이고 그러면 대번 걸립니다. 그래서 빚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더더욱이나 선생님의 가정에 빚을 져서는 안 됩니다. 여기 부엌에 있는 사람들도 전부 다 마찬가지라구요. 책임자 누구야? 은신하기 위해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 여기 들어와 있다면 앞길이 막혀 버리는 거야. 이스트 가든이라든가 한남동에 와서 사는 사람들이 그 판도를 이용해 가지고 자기 편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보라구요. 통일교회 믿던 사람들은 암으로 많이 죽습니다. 그거 알아요? 왜 그래요? 빚을 졌기 때문이예요. 빚을 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지금까지 칠십이 넘어서도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식구들의 빚을 지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뭐 나라 정치하는 사람들까지 나한테 선물을 보내더구만. 그거 몇 푼어치 안 되더라도 통일교회 사람 다 걸려들어가요. 들이 맞는다는 거예요. 그들이 나하고 상관도 없고 만날 일도 없는데 그래도 상점에 가서 그것을 사 가지고 나라를 생각하면서 온 겁니다. 내가 나라의 애국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나와 연결됨으로써 애국자가 남긴 전통을 자기 또는 소속돼 있는 일가에 연결시킬 수 있는 조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게 정성 들이는 거예요. 제물과 딱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인들이 그런 놀음 못 하면 들이 맞는 거예요.

나라를 포섭하려고 그러잖아요? 지금 그렇다구요. 여러분들이 실력 있는 사람들이 되게 되면 나라를 위해서는 복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장자권을 주고 우리 대신 내세워야 됩니다. 내세우려고 할 때는 부모의 자리에서 내세워야 돼요. 형제의 자리에서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를 대신한 장자권이예요. 왕권을 대신한 부모의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것은 언제나 종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생각해야 되는 거지요. 언제나 종적인 것을 중심삼아야 해요. 집안에 들어와 가지고는 자기가 잘했다고 싸울 수 없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자기 입장에서 뭐가 어떻고, 자기가 먼저 들어왔다고 권력 행사를 할 수 없어요. 통일교회에서 선생님 이상 통일교회 권위자가 있어요? 선생님이 저 밑 뿌리로 내려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 원칙을 다 알아야 됩니다.

여기 들어오게 되면 정원의 모든 초목도 세상의 모든 초목 중에서 대표적으로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영광을 찬양하고 사랑하라는 거예요. 부모님이 밟는 땅을 매일 같이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원을 왔다갔다 할 때 선생님이 매일같이 밟고 다니던 발자국 소리를 듣는 마음을 가지고 다녀야 됩니다. 선생님이 자는 그 옆 방에서 자고 말이야. 그런 것이 다 돼 있지 않다는 거예요.

이렇게 많은 사람은 필요 없어요. 열 사람, 백 사람 몫을 나 혼자 하겠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렇잖아요? 50억 인류를 나혼자 구하려고 그래요. 기독교문화권을 가지고 실패한 모든 것을 나 혼자 사십 평생, 몇천 년 역사를 사십 평생 해 나온 것입니다. 내가 쓰러질 때까지 해서 안 되게 될 때는 보조자가 필요하지요.

선생님 나라가 있는 거예요, 나라. 나라가 같이 할 수 없어 불편하니까 빨리 나라를 찾자는 거예요. 태어난 그 자리에서만 살려고 하면 망해요. 알겠어요? 선생님은 공식석상 외에는 양복은 입지만 넥타이를 안 매요. 그게 다 조건입니다. 무슨 조건이냐? 나라를 찾기 전에는 갖출 바를 갖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해야 걸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