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하늘의 사랑을 세우시려는 예수 1957년 02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3 Search Speeches

기도

누가복음 10:21-37

가증스러운 입장에서 편벽되게 살고 있는 데도 자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불쌍한 자신들임을 이 시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 도]

아버님! 우리가 어느 한 때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을 아버님께 숫것으로 드린 때가 있었나이까? 인류와 민족과 국가와 세계와 천주를 대표하여 그럴 때가 없었을진대, 스스로 이것을 회개하고 아버지 앞에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하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남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박차고 상처를 받은 몸 마음으로 아버지의 무릎 앞에 엎드렸사오니, 이 시간 많은 은사를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나이다.

이제 우리는 알았사오니 우리의 모든 생활을 숫것으로 드려야 하겠사옵고, 우리에게 있는 모든 힘을 숫것으로 드려야 되겠고, 우리의 몸 마음을 숫것으로 드려야 되겠으며, 우리의 성품을 숫것으로 드려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일주일 동안 생활하면서 아버님이 원하시는 그 뜻과 소망과 이상을 위해 얼마나 합당한 생활을 했는지 저희 자신들을 반성해 보게 될 때, 저희 마음 가운데 아버님께 드릴 무엇이 있사옵니까? 저희 몸으로 아버지께 자랑할 무엇이 있사옵니까? 저희들의 생활로써 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린 그 무엇이 있사옵니까? 아버님,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아버지 무릎 앞에 엎드렸사오니 이 마음에 분부하시옵고, 저희의 마음과 몸을 품어 주시옵소서.

숫것 아니면 취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정을 알면서도 저희는 쓰다 남은 것을 하늘 앞에 바쳤고, 생활을 아무렇게나 해 왔사오니 부족한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끝날에 맡겨주신 사명 앞에 저희들이 천륜의 뜻을 어기는 반역자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은 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은 갖고 있으되 책임 다하는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은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수고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심정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숫것으로 아버지 앞에 드리겠사오니 축복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만의 생각과 행동은 속될 수밖에 없사오나 이 시간 아버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받아주신다면 골고다의 산정을 넘어 승리의 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마음의 근심을 품고 있는 자들이 있사옵니까? 아버님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길 바라옵나이다.

아버님이여! 이 날부터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생사를 개의치 않고 하늘을 사모하시던 예수님의 심정을 체휼하는 이들이 되게 허락해주시옵소서.

자신의 몸과 마음, 자신의 생활을 내놓지 못할 사정 속에 얽혀 있는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이 시간 아버님께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모든 것을 들어내놓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사랑을 중심삼은 하늘의 성품과 뜻을 본받는 저희들이 되어 사랑을 중심삼은 이스라엘이 되게 해 주시고, 사랑을 중심삼은 하늘생활을 영위하여 하늘을 모실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하늘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예수와 성신이 즐길 수 있으며, 천천만 성도들이 즐기고, 온 땅위의 피조만물까지 영원히 즐길 수 있는 이상세계를 건설해야 될 성도, 또 사탄을 굴복시켜 아버지 앞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는 참된 승리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되지 말게 깨우쳐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에게 승리한 생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아버님께 남몰래 내놓으면서 오히려 자신을 책망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스스로 마음의 명령에 굴복할 수 있는 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 회개하여 눈물을 흘리더라도 세계적으로 흘리게 해 주시고, 마음을 다하더라도 우주적으로, 뜻을 다하더라도 우주적으로, 성품을 다하더라도 천주적이 되고도 남음이 있게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또한 저희들,숫것으로 드리는 생활을 하여 개인의 것을 모아 전체의 것으로서 종족과 민족과 국가, 인류를 대신하여 바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허락해 주시고, 새로운 몸 마음을 단장하여 아버님께 나갈 수있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옵나이다. 아멘.

모인 이들이 모두 하나의 마음을 닮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나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한 시간만이라도 당신을 모셔놓고 마음 몸이 천적인 사랑에 잠기고 천적인 영광에 잠겨, 당신 앞에 저도 모르게 몸마음 부복하여, "이 몸과 마음을 생축의 제물로 드리오니 받으시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있는 간절한 심정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은 거룩한 날, 이 땅 위에 있는 만민이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는 날이옵니다. 또 복주시겠다고 약속한 날이었사오니 아버님, 만민 위에 축복을 내려 주시옵고, 삼천만 민족을 대신하는 모든 교회에 큰 축복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빛과 어두움을 분별하여야 할 최종의 판가리싸움이 저희의 목전에 당도되고 있사오니 빛을 찾아 헤매고 있는 수많은 억조창생들 위에 긍휼의 손길을 허락해 주시옵고, 발걸음마다 또 바라보는 시선 앞에 당신의 능력의 손길을 펴시어서 친히 그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께서 친히 그들을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어두움 가운데 헤매며 탄식과 원한에 사무쳐 살고 있는 뭇 백성들이 아버님 앞에 부복할 수 있는 영광의 그날이 어서 속히 임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분부하여 세우시려는 뜻의 섭리가 어서 속히 모여드는 자녀들을 통해서 성취되는 영광을 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또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한 시간 존엄하신 아버지의 무릎 앞에 엎드렸사옵고, 능력의 손길, 창조의 말씀 앞에 엎드렸사오니 저희들의 모든 타락의 성품이 변하여 천적인 생명의 요소에 응할 수 있는 선한 성품이 되게 허락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가진 잘못된 여러 가지 의식이나 주의 주장과 모든 관념을 제하여 버리고, 있는 그대로 아버지께 솔직히 나타내 직고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도 사방에 널려 있는 외로운 아들딸들이 뜻을 붙들고 싸움에 임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그곳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실제로 아버님께서 같이해 주시는 것을 증거해 주시옵고, 머무는 곳곳마다 하늘의 놀라운 사실을 나타내 주시옵시고, 머무는 곳곳마다 진리의 생수로서 나타내 주시옵소서.

어두운 사망의 그늘에 사로잡혔던 생명들이 환희의 해방을 받아 아버님앞에 참생명을 받을 수 있는 은사를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한 시간 아버님 앞에 맡기오니 뜻대로 맡아 주시옵고, 섭리하시고, 또 원하시는 대로 승리를 거두시옵소서. 한 생명이라도 사탄의 품에 넘겨지는 자녀들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바라오며 모든것 맡기었사오니 주관하여 주시옵고.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