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역사적 전환점 1981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지금은 새로운 섭리적 아침이 오" 때

하루에는 아침이 있고, 낮이 있고, 저녁이 있고, 밤이 있습니다. 일년을 중심삼고도 춘하추동이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류역사도 지금까지, 우리들은 모르지만 그러한 회전을 하는 하나의 기간을 통해서 목적하는 세계를 향하여 전진한다고 봅니다. 역시 역사노정도 그와 같은, 아침 절기와 같고 낮 절기와 같고 저녁 절기와 같고 밤 절기와 같은 시대를 거쳐 나간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전체 인류역사를 총괄적으로 볼 때, 인류역사의 출발은 선한 역사의 출발이 아니었습니다. 악한 역사의 출발이라고 할 때, 악한 역사의 출발에도 아침 절기, 낮 절기, 저녁 절기, 밤 절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밤 절기를 지나면 타락한 세계가 지나감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세계를 구원섭리하는, 복귀섭리하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복귀섭리의 아침 시대가 올 것이고, 그다음엔 낮 시대가 올 것이고, 저녁 시대가 와서 밤을 거쳐 가지고 회전하는 이상세계로 전개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 때는 어떤 때냐? 타락한 역사세계가 지나가고 새로운 섭리적 아침이 오는 때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전환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루를 두고 보더라도 열두 시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게 된다면…. 그 열두 시가 언제냐 하는 것을 보통사람은 모릅니다. 종이 울리면 시계를 보고, 지금 열두 시가 지나가고 새로운 날이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시계 자체가 완전히 표준형이 아닐 때는 여러 가지, 천 사람 만 사람이 갖고 있는 시계를 두고 보면 천 갈래, 만 갈래의 차이가 날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것은, 물론 아침은 하나인데 진정 그 출발을 백 분의 1초, 몇만 분의 1초도 틀리지 않게 딱 맞추는 시간은 한 번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사람으로 보게 될 때, 그것을 맞추지 못할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하나의 출발 시간은, 하나의 순환의 경계선을 중심삼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알지 못하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다수의 형편이다 하는 것을 두고 볼 때에, 그 전환시간은 그 누구도 모른다, 이렇게 봅니다.

누가 알 것이냐? 인간들은 모르지만 신이 있다면 신만은 알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가 그렇고, 봄에서 여름이 될 때 봄 절기에서 여름 절기로 지나가는 것도 그렇고, 가을 절기에서 겨울 절기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 순환하는 일년 사계절을 중심삼고 전환하는 그 때라는 것은 지극히 알기가 힘든 것입니다.

또, 보게 된다면 봄 절기가 따뜻한 날이냐, 가을 절기가 따뜻한 날이냐? 그 날들을 놓고 딱 따져 보면 비슷하다구요. 그렇지만 하나는 더움의 날을 향해 올라가고 하나는 찬 날을 향해서 내려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겁니다. 같이 보이더라도 회전하는 방향에 있다면 좌로 가느냐 우로 가느냐, 혹은 전진하는 정면이 되느냐 후가 되느냐, 상하로 보게 되면 상이 되느냐 하가 되느냐, 이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 차이라는 것은 방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게 볼 때, 오늘날을 역사적 전환시기, 그리고 섭리사로 본 전환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섭리사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