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참된 인생길(Ⅱ) 1973년 09월 10일, 미국 로키산맥산장 Page #61 Search Speeches

인간을 위해 생명과 사'과 희망을 투입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왜 인간을 지었느냐? 상대가 없는 하나님으로서는 자극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를 만들어 가지고 이 이상의 사랑과 생명과 희망의 자극을 느끼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그 이상 멋진 결론은 없습니다.

하나님 자체를 놓고 볼 때, 성경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간을 지을 때 '야! 사람아 나타나라' 해 가지고 그렇게 간단하게 지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과 사랑과 희망을 걸어 가지고 인간을 지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투입이라는 말, 무조건 투입이라는 말, 전체 투입이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손해나는 곳에는 가지 않습니다. 손해나는 곳을 찾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창조란 자기 힘의 투입이요, 사랑의 투입이요, 생명의 투입이요, 희망의 투입입니다. 자기 자체의 소모를 말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 일을 했느냐는 겁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참된 사랑을 이루기 위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결국 상대에게 백 퍼센트 투입했습니다. 투입하는 과정은 하나님의 자체의 소모입니다. 그렇지만 완전투입했다 하는 날에는 문제가 됩니다. 백퍼센트 투입을 해 가지고 완성하는 날에는 백만큼 투입한 것은, 백만큼 완성해 가지고 거기에 상대적인 사랑이 플러스되어 하나님에게로 돌아온다는 거예요. 여기에 상대적인 사랑의 권한이, 상대적인 특권의 가치가, 자기가 투입한 모든 내용이 플러스되어 가지고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비로소 자극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거예요.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에 대해서 전체를 투입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서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 있겠다는, 상대를 위한 하나님의 자리에 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위해서 있겠다고 하면 그건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자기를 전부 다 자식한테 투입해 가지고 그 자식과 더불어 있겠다고 하는 데서 사랑이, 생명이,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결국 참된 하나님,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희망을 가진 그분이 맨 처음 인간에게 주고 싶어하는 것은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희망인 것입니다. 그것을 주는데 자기 입장에서 준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 들어가서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 입장, 그로 말미암아 있기 위해서 주었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