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집: 기도의 중요성 1979년 04월 15일, 미국 Page #95 Search Speeches

우리가 신앙길을 가" 목적

여러분이 교육상 잘 아는 거와 마찬가지로, 국민학교에 들어가면 국민학교 과정을 중심삼고 졸업하는 것이 목적이다 할 때는, 그 국민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선생과 자기의 노력이 합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중학교도 마찬가지요,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요, 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서 자기가 소원한 바를 백 퍼센트 완성시킨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 퍼센트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의 자세가 어떠해야 되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되느냐? 그러려면 언제나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해야지 다른 생각을 해서는 안 돼요. 공부면 공부에 대해 전력을 다해야 됩니다. 전력을 집중해서 거기에 모든 것을 투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때는 놀러 다니고, 어떤 때는 무엇을 하고, 어떤 때는 친구를 만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은 제2차적이라는 거예요, 2차적.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신앙길이라는 것은 뭐냐?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돼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 가운데도 종류가 많다구요. 아들 중에는 양자도 있을 것이고, 불효자도 있을 것이고, 그저 보통내기가 있을 것이고, 부모를 위해서 효성을 다하는 효자도 있을 것이고, 여러 종류의 아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참다운 아들딸이 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참다운 아들딸이 되려면 참다운 부모를 대해 가지고 두 마음이 아니라 한마음이 되어 모든 정성을 집중하여 부모와 하나될 수 있는 길을 취해 나가야 합니다. 그 길 외에는 없다구요. 세상의 부모가 아니라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그의 아들딸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게 쉬운 일이 아니예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해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부른다고 해서 '오냐' 하고 대번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자, 여러분들이 하나님 아버지라는 생각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입장에서 아버지의 인식권 내에 들어가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타락은 뭐냐?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거리에 서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 하나님을 찾아 들어가야 됩니다. 찾아 들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세상에도 그런 일이 있지요? 자식이 어머니 아버지와 갈라져서 살다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면 그 어머니 아버지를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식이 그 어머니 아버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그런 자식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런 부모 자식과 같은 입장에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분을 어떻게 해서 아버지로서 남길 수 있느냐? 그러려면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이렇다는…. 그리고 나로서의 증거가 필요하고, 증인으로서의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 부모를 내가 안다 하더라도 부모의 생각과 자식의 생각이 서로 다를 때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모가 바라는 그 소원을 내 소원으로 인계받아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소원이 내 소원이 되고, 내 소원이 부모의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소원은 하나밖에 없다 할 수 있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가는 길이 내가 가는 길이요, 부모님이 하는 일이 내가 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정성을 들이면 정성을 들인 만큼 자식도 부모와 같은 입장에서 정성을 들여야 된다는 거예요. 거기에서부터 모든 부모의 소원의 뜻이 내 뜻으로 성사될 수 있고, 그 결과를 놓고 서로 기뻐할 수 있다 이거예요. 성사된 그 소원을 놓고 나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기뻐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일 하나 놓고 서로가 힘이 되는 것이요, 서로가 위로가 되는 것이요, 서로가 격려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렇게 나가기를 1년을 계속하고, 2년을 계속하고, 일생 동안 계속하여 그 부모가 가는 대로 영원히 계속 가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