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최고의 선은 무-인가

하나님은 어떻게 되어서 선하신 분이냐?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4천 년 공들여 탄생한 독생자를 사랑 한번 못 해보고 세상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죽여 버렸다 이거예요. 죽을 세상 사람 대신 죽여 버렸으니 사랑을 중심삼고 최고의 선하신 분이예요. 알겠나요? 「예」

나로부터,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은 선이 아니예요. 나로부터 상대에게 미쳐지는 데서 선이 그곳을 거주지로 삼고 출발하는 것이예요. 자기를 위하는 것보다 가정을 위하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가정을 위하는 것보다 사회를 위하는 것이 선입니다. 나만 그럴 것이 아니라 가정을 고생시켜서 사회에 선의 행적을 쌓기 위해서 수고하는 가정은 선한 가정이예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나의 회사를 희생시키더라도 그건 선이예요. 나라를 팔아먹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를 살릴 수 있으면 그 나라는 세계 가운데 영원히 남는 것이예요. 판다고 섭섭해하지 말라구요. 대한민국은 파는 게 아니예요. (웃음) 나라를 팔아서 세계를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더 큰 선이예요. 이 세계를 팔아서 하늘땅을 살릴 수 있다면 뭐예요? 그건 더 큰 선이예요. 하늘땅을 팔아서 하나님을…. 하나님이 하늘땅보다 더 크지요? 더 크신 분을 위한다면 뭐예요? 하나님을 해원성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최고 선이예요.

인간으로서 주장해야 할 선이 어떤 것이냐? 탄식권 내에 있는 하나님을 해방시키는 것이 인간의 최대의 선이예요. 여기에 가타부타할 무엇이 없다는 거예요. 틀렸어요, 그게?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충을 가르치고 효를 가르치는 거예요. 충은 효의 기반까지 몽땅 희생시키고야 이루어지는 거예요. 자기 부모 앞에 효도하여 효자문을 세운 그런 효자가 나라에 충신이 되고자 할 때에 아버지가 '국사고 무엇이고 효자의 위신을 지켜야지. 국론이 어디 있느냐?' 할 때 '예이, 아버님 말씀 절대 복종하겠나이다' 하면 충신이예요? 아버지가 칼을 들고 죽이려 하면 도망가서라도 충의 길을 간다면 그것이 효 중의 효예요. 충의 길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그 효는 서겠기 때문에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닦아지더라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