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추수의 주인 1969년 1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부자의 인�-�을 되찾�" 자리

그러면 두 목적이 영원히 일치될 수 있는, 사랑의 꽃으로 필 수 있는 그 자리가 무엇이냐? 하나님도 인간을 통해서 그것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나무에 비교하면 열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잎이니 가지니 줄기니 하는 것은 다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그 하나의 열매, 그 하나의 결실은 무엇을 통해서 완전히 거둘 수 있겠느냐? 그것이 무엇이냐? 통일교인들은 잘 알 겁니다. 그게 뭐예요?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의 눈을 놓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눈은 고통을 느끼지 않지요? 초점이 맞았으니까 그런 거예요. 그러나 이 초점이 어긋나면 어때요? 고통을 느끼게 되지요? 또, 여러분 코도 한 쪽이 막히면 어때요? 감기 시초 때 어때요? 고통이 오는 겁니다. 한 쪽만 막혀도 씩씩거리는 겁니다. 그러다 주체와 대상의 두 관계에서도 공동 목적의 일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거기에는 질식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인간에게 공동의 동기와 결과가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이며 그런 자리가 어디일 것이냐? 이런 것을 추구하여 최고의 명사를 찾아보니 부자관계(父子關係)라는 말 이외에는 없더라는 것입니다. 부자관계 이외의 말이 없어요. 그 이상의 말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너는 집안식구 중에서 누가 제일 좋으니?' 하면, `우리 엄마와 아빠예요' 그럽니다. 그것밖에 더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추구하는 종교인들이 하나님을 대하여 아버지라 하는 것이며, 그렇게 종교를 가지고 하늘을 추구하는 종교인들은 기필코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서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지었는데, 짓는 데에는 사랑을 중심삼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을 중심삼고 지은 그 결합점, 일치점이 어디냐? 동기와 결과는 반드시 하나의 맥박에 의해 움직여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아요? 심장에서 맥박을 규칙적으로 뛰게 해야지. 그렇지 않고 맥박이 고르지 못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아픈 징조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몸도 그래요. 마음이 몸을 중심삼고 `뚝' 하면 몸은 어떻습니까? 마음에게 `이놈아!' 하면서 반대하고 나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그러니까 개조해야 된다는 겁니다. 마음이 `뚝' 하게 되면 몸도 `뚝' 하고, 마음이 `딱' 하게 되면 몸도 `딱' 하고, 마음이 `이리 가자' 하면 몸이 `응' 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해야 할 몸과 마음이 지금 두 패가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된 거예요, 못된 거예요? 못된 거예요. 망할 징조입니다. 타락의 보응이예요, 이렇게 마음과 몸의 관계가 틀어짐으로 말미암아 전체가 틀어지게 된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타락한 이 인류세계에서 지금까지 찾고 계신 것이 무엇이냐?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찾고 싶어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무엇이예요? 「자식입니다」 자식인데, 자식이라는 말에도 여러가지가 있지요? 친자식, 의붓자식, 남의 자식이 있습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붓아버지, 남의 아버지, 친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세상의 부모가 참된 이름을 가진 부모가 되었느냐? 자식이 참된 이름을 가진 녀석이 되었느냐?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아들딸이 되었으면 하나님이 참 좋아하셨을 것입니다. 참아들딸이 되면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 몸이 붕 떠 올라가는 것과 같은 체험들을 했을 것입니다. 체험들 했지요? 괜히 좋아요. 까닭 없이 좋다는 겁니다. 그거 왜 그런지 알아요?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터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원리로 보면,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면 거기에 더 큰 주체되신 하나님이 상대로 삼아 주고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차적인 힘의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전에 느끼지 못하던 감정적, 감각적 작용이 강력히 오는 것입니다. 그 강력한 작용의 힘이 이상적인 힘이기 때문에 기쁨의 감정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저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전부 다 원리적인 것입니다. 원리적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