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집: 복귀와 해방 1989년 02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7 Search Speeches

전후 좌우 사방 전체가 통일돼야 진정한 통일

우리 통일교회는 어때요, 통일교회? 여기 통일교회지요? 통일교회지요? 「예」 뒤로 돌아서도 통일이예요? 옆으로 서도 통일이예요? 그다음에 왼쪽으로 서도 통일이예요? 어떤 통일이예요? 「앞만 통일입니다」 앞만 통일하게 되면 뒤에는 사탄이 있게요? 바른쪽은 민주세계, 왼쪽은 공산세계 아니예요? 위쪽은 하늘이고 아래쪽은 미래의 후손이고. 그런 통일이 어디 있어요? 통일할 때는 전후 좌우 사방 전체가 통일돼야 됩니다.

그러면 통일된 자체는 가운데 있는 것을 이렇게 쏙 올리면 전체가 올라가야 되나요, 안 올라가야 되나요? 「올라가야 됩니다」 전체가 내려오면? 전체가 왼쪽으로 가면? 전체가 바른쪽으로 가면? 이게 춤을 추는 거지요. (웃음) 통일돼야 춤추는 거예요.

내가 열이 좀 있어서 목이 말라요. 용서하세요. (물을 드심) 오늘 말씀의 제목이 뭐던가요? 「복귀와 해방」 복귀와 그다음엔? 「해방」 해방과 복귀, 복귀와 해방.

오늘날 수많은 인류가 이 땅 위에서 형형색색의 모양을 하면서도 살고 싶었던 것이, 해방을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해방을 다 받고 싶었는데 해방을 못 받았어요.

그러면 지금 통일교회는 어때요? 통일교회도 해방받고 싶은 세상을 살았지요? 여러분, 자유당 때 몰리던 생각을 해요?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가고, 5대 장관들이 합해 가지고 문총재 목을 잘라야 기성교회가 남아진다고 해서 별의별, 이기붕 박마리아를 중심삼고, 이박사 프란체스카를 중심삼고 행정력을 동원해 가지고 문총재 여지없이 때려잡으려고 했지요? 이래 가지고 사회질서 문란이니 별의별 요사스런 누더기 보따리를 씌워 가지고….

걸래야 걸 게 있어야지요. 뱀장어 같아요, 뱀장어. 이거 주둥이에다 걸어도 쪽 빠져 나가고 말이예요, 꽁지에 걸어도 쪽 빠져 나가고, 요렇게 요렇게 하더라도 쪽 빠져 나간다 이거예요. 걸 게 없다구요, 얼마나 매끄러운지.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세상이 야단났거든, 나라를 이렇게 요사스럽게 만들어 놓고…. 문총재는 나쁜 놈이고 민족반역자다 해서 때려잡아야 할 텐데, 그래야 기성교회의 천년만년 왕국이 벌어질 것으로 다 알고 있는데, 이거 쪽쪽 빠져나가 걸 것이 있어야지요.

그때 내가 이북에서 나올 때 머리를 깎고 나왔어요. 머리를 깎고 나왔으니까…. 옛날에는 군대에 가면 머리를 깎았다구요. 요즘에도 머리 깎나요? 머리 깎은 사람이 나오니까 나와 가지고…. 나도 이남에 나왔으니까, 젊은 사람이니까 군대를 가야지요.

나와서 서울 들어오는데 창경원이 있다구요. 거기에 젊은 군인들이 있어요. 그게 해병대 같아요, 지금 알고 보니까. 젊은 놈이 오는 사람들을 갈라 세워요.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조그마한 녀석은 이리 가라 하고 말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저리 가라 하고. 나는 감옥에서 갓 나왔지만 이렇게 뚱뚱하고 그래도 말라깽이 같지 않거든. 요즘 말로 말하면 스루메인가? 스루메를 뭐라고 그러던가? 오징어. (웃음)

이래 가지고 병역조사를 했는데 말이예요, 머리를 깎았다고 `어디서 왔소?' 하는 거예요. 머리를 깎았으면 군대에 있다 나왔을 텐데 말이예요, 군대의 도망병이 아니면…. 그래서 의심하는 거예요. `어디서 왔소? 도망병이 아니야?' 해요. 요즘에야 도망병이란 걸 알지 그때야 알 게 뭐예요? `어디서 오긴 어디서 와? 이북에서 왔지' 하니까 `이북?' 하는 거예요. 머리를 깎았으니 간첩…. 그때는 한창 피난갈 때 간첩인지 군인인지 막 섞여 다녀도 모르거든. 간첩 아니냐 하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 간첩을 집어 넣으면 자기 모가지 달아나겠거든. 그러니까 조사하고 나서 뭐냐 하면 병종(丙種)이예요. 낙제 도장을 딱 찍어 줬다구요. 그래서 그거 가지고 만사형통이지, 어디 가든지. 증명서는 그것밖에 없다구요. 감옥에 있다가 나온 사람에게 주민등록이 있겠어요? 어디 가서 조사하면 그걸 내주는 거예요. 그 표가 병종이지만 어디 가든 모든 것이 통과되더라구요. (웃음)

그 후에 주민등록 해 가지고 살고 있다가 문제가 생겨 가지고 감옥에…. `아이구, 병역 기피했네. 병종이래?' 하며 별의별 것 얼마나 조사해 봤겠어요, 이거 걸기 위해서. 그거 다 조사해 보니 뻔뻔스럽게 생겼고 건장하게 생겼는데 말이예요, 고문을 몇번씩 받고도, 곱탕 재탕을 해도 까딱없을이만큼 건장한 사람인데 병종이예요. 그래서 병역 기피라고 해서 잡아 때리겠다 한 거예요. 병종은 내가 도적질해서 병종인가요? 주어서 병종이지요. 이러니 걸 수가 있어요? 이래 가지고 요사스러운 소문이 다 나 가지고 만 석달 만인가? 석달 만이구만. 무죄석방하는 거예요.

무죄석방이 뭔가? 무죄석방이면 대한민국이 나에게 표창을 해야지요. 대한민국은 유죄라 선포하고 레버런 문은 무죄석방해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법으로 보게 되면 `네 이놈들, 죄 없는 사람 고생시키고 그랬으면 대한민국 너는 유죄야. 그리고 레버런 문은 무죄인 걸 몰라, 이놈의 자식들아!' 이렇게….

대한민국에 있어서 반대하는 골수분자는 누구예요?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인. 기독교인이 누군가? 기독교인이 누구예요?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믿는 패예요, 하나님을 반대하는 패들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니라' 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된다구요.

기독교인 중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 요즘에 와서 내가 이렇게 말해도, 미국 같은 데서 얘기하더라도, 목사들 수천명 모아 놓고 기독교인 가운데 제일 하나님 앞에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 할 때 말이예요, 목사들이 이래요.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음) 내가 그러는 게 아니고 목사들이 그러더라구요. 그러니 누가 가깝다는 거예요? 여기 있는 사람이 제일 가깝다고 그러더라구요. 나는 배워서 그걸 알아요. 전에는 몰랐어요.

그러면, 제일 가까운 사람이 무죄가 됐다면 제일 먼 사람은? 유죄예요, 유죄. 죄를 누가 지었느냐 하면 기독교가 죄를 짓고 말았다는 거예요. 죄지은 사람을 옹호하는 자는 연루자가 되어 그 죄의 공범자가 되는 거예요. 그런 논리가…. 이항녕 박사! 그거 법철학으로 그렇소? 「예」 연루자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하고 기독교가 망하면 망했지 레버런 문은 망하지 않아요. 그런 걸 알았다구요. 얼마나 근사해요. 뭐예요? 뭐라구요? 「대한민국이 망했으면 망했지 레버런 문은 안 망한다」 그렇지. 「아멘」 대한민국과 기독교를 합해야지, 왜 제일 중요한 것을 빼먹나? 대한민국과 기독교가 망하면 망했지 레버런 문은 망하지 않아요. 「아멘」 (박수) 선생님이 섭리적 관으로 보는 해석 결과는 딱 그렇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