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복귀의 기점 1970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아벨의 책임

여러분들, 생각해야 합니다. 복귀는 누가 해야 하느냐? 아벨이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벨은 무엇을 해야 되느냐? 가인을 굴복시켜 복귀해야 하고, 부모를 복귀해야 됩니다. 이 둘을 복귀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못하는 거예요. 아벨의 책임이 무엇이냐? 아벨은 중심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부모를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고, 가인을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야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벨이 가인과 하나되면 부모는 자동적으로 복귀되는 거예요.

그리고 아벨이 부모와 하나되면 가인이 복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아벨이 세계를 대해서 싸우면 세계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역사가 그래요. 예를 들어 보면 예수님은 아벨의 입장이요, 하나님은 부모의 입장이며, 세계는 가인의 입장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세계를 자연굴복시킬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뜻을 이룰 수 있는 가능권내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30대에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자리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리, 새로운 민족을 대신해서 가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외적인 기반, 즉 자기 가정만 갖추면 세계는 그 가정을 중심삼고 자동적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건 왜? 예수님은 아담을 대신한 입장이죠? 그러니 다음엔 아내와 아들딸, 이것만 갖추어 가지고 하나님과 하나되면 세계는 자동적으로 굴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틀어졌고 이것도 틀어졌다는 것입니다. (칠판 판서 후 지적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래서 하나님께서 같이하실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야곱도 아벨의 입장이었습니다. 야곱이 에서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협조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짜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했지만 야곱과 어머니가 하나되었기 때문에 아버지까지 복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이 21년동안 외로운 자리에 있었지만 부모는 언제나 야곱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에서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가정을 갖추고 나니 해결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중심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부모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서러운 입장에 계시는 것입니다. 서러운 심정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슬픈 자리에서 탄식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된 것을 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천사장을 굴복시키고, 형제끼리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나라와 하나되어야 됩니다. 하나되는 데는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나라가 복귀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유대교도 하나되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나님은 자동적으로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에 예수님도 돌아가시고 이것도 망한 것입니다. 이것만 하나되면 부모가 복귀되는 것입니다. 가인의 입장에 있는 장자가 세계를 자기 것 만들겠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아벨을 세워서 상속받게 해 오셨습니다. 아벨의 정성의 도수가 차면 상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장자는 상속자(아벨)가 나오려고 할 때마다 그를 쳤던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의 배경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에 있어서 60년대는 어떤 시대냐?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시대입니다. 이것만 이루어지게 되면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뜻은 발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가인적인 세계에서 나라면 나라의 어떤 주권자보다도 나라를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세계의 어떤 주권자보다도 세계를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는 복귀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