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한 많은 하늘땅 1964년 10월 05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11 Search Speeches

보다 큰 것을 위해 살 수 있" 욕심을 가져야

만약에 그것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라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게 가만히 보면 내용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될 수 없단 말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있기는 뭐가 있어요. '이놈의 하나님 있기는 뭐 있어?' 그럴 거예요. 세계를 요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전부 다 쓸어 버리고 전부 다 죽여 버리려고 이렇게 만든 거예요? 구해야지요. 뭐 좋은 것을 이뤄야지요. 왜 우리 마음에 욕심이라는 걸 줘 가지고, 욕망을 줘 가지고 서로 싸우고 죽이고 볶고 야단하게 만들어 놓았나 말이예요. 전부 발굽 밑을 파고 들어가게끔 만들었으면 싸움은 없잖아요. 동기는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에 말이예요.

아무리 욕심이 많아도, 여러분들 욕심이 새끼쳐 가지고 욕심 조상의 몇천 대 조상이 돼도 괜찮은 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욕심의 욕심을 품어라! 세계를 삼킬 수 있는 욕심, 욕심의 욕심을 품어라! 하늘을 삼킬 수 있는 욕심, 욕심의 욕심을 품어라! 하나님을 삼킬 수 있는 욕심! 하나님도 그 욕심이 편안한 욕심이요 만민이 좋아할 수 있는 욕심이라면 그 가운데서 낮잠 잘 거라구요. 그렇단 말이예요. 하나님이 '나 그런 자리 원치 않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겁니다.

욕심을 잉태하면 뭘 낳는다고요? 죄를 낳고. 죄를 잉태하면 사망을 낳고…. 그것은 타락한 세상이니까, 타락한 세상. 타락한 세상이니 부딪치는 것들 전부가 죄의 새끼들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욕망을 품다가는 안 되겠으니 보따리 싸 들고 전부 다 끊어 버리든가 뒷발로 차라 이겁니다. 그건 한 과정에서 필요한 거예요. 성경은 그렇게 돼 있단 말이예요. 바울 같은 사람은 얼마나 욕심이 많아요. 베드로 같은 사람하고 상대도 안 하고 남이 닦아 놓은 터전 위에는 세우지 않겠다는 그 욕심, 그런 건달꾼 욕심이 어디 있어요? 사도라는 이름 가지고 기름 부어 가지고 천국문 열쇠까지 줬는데 '네가 사도면 나도 사도다' 이거 이거…. 그거 도적놈 아니예요 도적놈, 그때만 해도. 그렇지만 하늘은 바울을 세워서 베드로보다도…. 이 세계를 선하게 만들 수 있는 그 욕망이 크니만큼 그 욕망을 하늘이 입증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지지리 못나 밀려 다니고 형편없이 아주 뭐 머리를 숙이고 뒤척거리며 다니는 청년 남녀들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갈 곳을 몰라 꼬리를 젓고 다니고 있어요. 그 가운데서 만약 '야, 흐루시초프야! 아무개야! 나는 너희들을 한 손에 하나씩 들고 날아가겠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이놈아, 이놈아! 그거 위험하다' 그러시겠어요?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이 대우주의 목적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내 힘이 필요하고 내 욕망이 필요하니 내 작용이 거기에 가담해 가지고 그걸 완결짓는 데 있어서 필요한 욕망이요' 하고 믿고 나설 때는 하늘도 다 통과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욕심이 많다구요. 욕심이 많아요. 욕심이 많은데 만약 천만 원이 있으면 '아이고! 나부터 먹고 남은 찌꺼기는 너'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천만 원이 있으면 더 큰 목적을 위해서 써야 될 것을 알기 때문에 나보다도 나라를 위하여, 공공단체를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쓰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벌받겠어요? 방향이 달라요, 방향이. 우리 한국 통일교회 교인들은 욕심이 도깨비 욕심보다도 더 많아야 되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도깨비가 얼마나 욕심이 많아요. 이건 그저 동내 미치광이까지 자기 종으로 만들어 놓고 부려먹으려고 그런단 말이예요. 뭐 양반은 물론이고. 이건 뭐 아주 혼자서 신세타령하는 과부나, 먹다 남은 뭐라고 할까, 고추 꽁다리 하나까지도 마음대로 못 하게 하려고 그런단 말이예요. 도깨비 욕심이 얼마나 많아요? (녹음이 잠시 끊김)

닥치는 대로 먹어 삼키면 소화하고, 이럴 수 있는…. 그래야 하나의 개인이 가정을 수습하고, 가정을 수습한 후에 종족을 수습하고, 종족, 민족, 국가를 수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가를 수습해 가지고 세계를 요리해서 하나의 목적의 세계를 만들어서 하늘이 준비하여 보내는 분, 이 땅에 만민이 고대하던 오시는 한 중심존재 앞에 '아! 오십니까' 그러면서 '준비한 이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받으시옵소서' 할 수 있는 그런 욕심입니다. 그러니 욕심이 얼마나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욕심 바가지입니다. 여러분들도 욕심 있지요? 여러분들, 공부하다가 조금만 져도 싫지요? 나도 그런 사람이예요. 옛날에 나는 누구한테 지면 밤잠을 못 잤어요. '어느때까지 너를 굴복시키고 말겠다' 하게 되면 먹는 것을 안 먹고 하는 거라. 씨름도 어느누구보다 잘했어요. 중학교 때는 이거 하나만 하는 겁니다. 주먹질할 때도 누구한테고 지지 않았단 말이예요. 필요하다 할 때는 져서는 안 되는 겁니다. 생명을 걸고 하는 겁니다. 네가 견디나, 내가 견디나. 그렇기 때문에 시시한 건 손도 안 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