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계획하고 실천하라 1990년 10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78 Search Speeches

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 개교와 러시아인 학장

나도 이번에 놀란 것이 뭐냐 하면, 민주세계 부르주아 계층의 부인들이 발레에 절반 미쳐 있더라구요. 이것을 아시아평화여성연합을 만들어 가지고 세계에 연결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 비 에이(UBA;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 개교식 할 때 키로프 발레학교의 금년 졸업생 12명과 또 그 학교 출신으로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사람까지 해서 14명이 와서 공연했다구요. 학생 45명을 10여 개 도시에서 모집하는데 대단했었다구요. 거기서 소질 있는 사람을 뽑았어요.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이 양반이 본래 유명한 사람입니다. 무용세계의 왕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소련에서도 인간문화재입니다. 레닌상도 받고 모스크바문화상도 탔어요. 그렇다고 해서 공산주의자가 아닙니다. 공산주의를 반대해 가지고 감옥에 다니면서도 보호를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입니다. 가만 보니까 공산주의 세계에서 살아 남은 단 하나의 사람이더라구요. 그 배후가 놀라워요.

미국 정부도 그 사람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더라구요. 예술에 대해서는 천재적이고 거기에 미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안무를 하게 되면 관중이 구름떼같이 몰려온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키로프 발레학교의 교장인데, 그 사람을 우리 유 비 에이(UBA)의 교장으로 삼기 위해서 6개월 정도 왔다갔다하게 했어요. 그렇게 되면 키로프를 그냥 그대로 옮겨 오는 것입니다.

레닌그라드박물관이 있는데 그건 모스크바박물관보다 더 유명한 것입니다. 거기에 발레에 관한 전시품이 4천 몇백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제일 좋은 4백 점을 미국에 갖다가 전시했어요. 그게 전부 선전이지요. 키로프를 선전하기 위해서 전국 중요 도시를 순회전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갈 차례인데 워싱턴에 가지 않고 우리 유 비 에이 강당에서 전시했어요. 지금도 사람이 사태를 이루고 있어요.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게 그 나라의 국보 중의 국보입니다. 그렇잖아요? 국보 중의 국보를 유 비 에이 개교식과 더불어 옮겨 왔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부시 대통령과 소련의 고르바초프를 움직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양반의 비자를 내는 데도 부시 대통령이 소련 정부에 친서를 써 가지고 요구해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소련 정부의 귀빈으로 미국에 왔으니까 부시가 우리 학교 개관식에 편지를 안 쓸 수 없어요.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내 온 것입니다.

이러한 놀음놀이가 소련 정부와 미국 정부 꼭대기의 바람을 타 가지고 벌어졌으니 문총재를 우습게 알고 왔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세뇌공작되는 것입니다. `야! 이거 레버런 문을 허재비로 알았더니 이미 이 자리에 올라와 있었구나. 그 배후의 기반이 세계정상에 올라가 있구만. 미국 사람은 뭘했고 예술계가 뭘했나?' 하는 것입니다. 와 가지고는 탄복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엮어지고 소련이 엮어졌기 때문에 유 비 에이는 성공할 것이다, 이래 가지고 유명한 발레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전부 우리 학교로 오겠다고 야단이예요. 그렇게 되니까 그 부근에 중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받아들여서 학비도 안 받고 교육시켜 주겠다는 거예요. 이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문화' 하게 되면 예술문화입니다. 예술 하게 되면 회화(繪畵)도 들어가지만 무용은 종합예술입니다. 더욱이나 발레 같은 것은 종합예술입니다. 미(美)에 대한 모든 것을 그냥 그림이 아니라 산 회화와 같이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무용은 그 나라 민족문화의 배경을 대표한 예술품입니다. 발레에서 발끝으로 서서 올라가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런 전통적 사상을 배경으로 한 서구문명 최고의 예술적 고지가 발레입니다. 그리고 음악도 퇴폐사상, 뭐라고 할까, 육체쾌락주의에 전부 깔아 뭉개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가 재현시킨 것입니다. 그것이 이제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세상이 뭐라 하더라도 레버런 문이 수십 년 전부터 문화면에 있어서 이러한 창의적인 기반을 닦아 왔다는 사실은 찬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말까지 나왔느냐? [워싱턴 포스트]도 그랬지만 [뉴욕 타임즈]가 무슨 글을 썼느냐 하면 `유 비 에이는 발레의 하버드'라고 썼습니다. 유 비 에이가 발레의 하버드라는 명칭을 받은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그렇게 썼고, [뉴욕 타임즈]도 그렇게 쓴 것입니다. 사실이 그래요. 미국 소련 양국을 다리 놓아 가지고 그 패권을 쥔 사람이 나입니다.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는 영계에서 들이 죄겼어요. `네가 소련을 위해 키로프를 지킬 것이냐, 레버런 문과 일할 것이냐?' 했을 때, 레버런 문을 중심삼고 일하는 것을 택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 선언 밑에서 그 사람을 불러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련이든 뭣이든 말이 통하지 않아요. 자기의 여생은 이 일을 위해서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년을 잡고 있더라구요. 발레 팀을 만드는 데 100명을 표준해 가지고 그중의 30퍼센트인 30명은 유명한 키로프 발레 팀의 요원 중에서 데리고 오고, 그 나머지 70명 내지 80명은 서구사회에서 뽑자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키로프의 요원이나 현재 서구사회 발레단에 속한 요원이나 다 같이 취급해서 실제공연을 통해 서구사회 각 나라 대표를 뽑자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개교식의 사회도 소련 사람이 봤습니다. 연주 곡목도 전부 소련을 대표하고 키로프학교 배경을 중심삼은 것이었습니다. 또 선생 다섯 명 중에 서구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에 이것을 부시 행정부가 했다면, 부시 행정부가 갈라져 나가게 될 때는 부시 행정부를 반대하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물어뜯는다구요. 부시 행정부가 만년 갈 수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유 비 에이가 녹아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 비 에이 무용단을 만드는 데 30퍼센트는 소련에서 데려오고, 70 내지 80퍼센트는 서구사회에서 뽑아 오는 것입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의 대표들을 뽑아 가지고 거기서 빼자는 것입니다. 최고 권위자들을 뽑았기 때문에, 키로프 발레단과 우리 유 비 에이는 하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물어뜯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번에 소련에 가서 배후의 모든 것을 지시해 가지고 당장에 시작하자고 했어요. 그는 2년 이후에 하려고 계획하는데 6개월 이내에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연은 소련 정부가 지방에까지는 못 가게 했거든요. 그러나 우리는 전국 전세계 촌촌까지 확장운동하자고 한 것입니다. 이래 놓으면 키로프 본부가 끌려오는 것입니다. 유명한 무용수들을 마음대로 코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름난 다음에는 세계 정상급의 키로프 팀 전원을 끌어 오더라도 누가 말하지 못한다구요. 그런 조치를 내가 하고 온 것입니다.

지금 키로프가 세계 어디 가서 공연하더라도 한 번 공연하면 4만 불에서 7만 불 정도의 수입은 언제나 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공연을 두세 번은 하거든요. 그러니 그 수입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술단이 번 돈을 소련 정부가 예술 발전을 위해서 쓰지 않고 88퍼센트를 나라에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이익금의 12퍼센트밖에 안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술단체가 남아질 게 뭐예요? 다 도망가 버리는 것입니다. 사치 중의 사치를 할 수 있고, 옷 한 가지를 입더라도 보통사람 일년 옷값 이상 가는 것을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해 놓으니까 거지 중의 알거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몸은 최고의 예술적 기술을 갖추고 있는데 거기에 대치할 수 있는 모든 미적 환경여건이 제로입니다.

이런 것을 보게 될 때 앞으로 우리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그 사람에게 증거하게 할 것입니다. `내가 유 비 에이에 간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다' 하고 간증하게 할 것입니다. 어떻게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라는 양반이 레버런 문과 손잡았느냐 하는 것이 서구세계의 수수께끼입니다. 소련 정부도 모르고 서구사회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건 하나님하고 나하고 그 사람, 우리 몇몇 사람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그가 우리 유 비 에이에 들어가려고 문 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할 때 `여기는 거룩한 곳이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라. 네가 이제부터 여생을 바쳐서 일할 곳이다' 하는 하늘의 계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영이라고 거역할 수 있겠어요? 완전히 본가에 온 것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와서도…. 본래는 그 사람을 데리고 오려면 아무리 못 주더라도 연봉을 150만 불에서 200만 불은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참 훌륭한 것이 뭐냐? 선생들 때문에 집을 일곱 채 샀거든요. 그렇게 좋은 집도 아니고 방 두 개에 부엌이 있는 간단한 집입니다. 그것을 선생 다섯 명에게 한 채씩 주었더니 좋아서 함성을 지르고 야단이예요. 소련 실정에 비하면 여기는 천국이지요. 이야! 이럴 수 있느냐 이겁니다. 본래 이 사람은 장(長)으로 왔으니 미국에서 제일가는 차와 좋은 집을 사 주려고 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 전부가 세계적인 예술가들이니 그들이 얼마나 사치스러워요?

그런데 이 사람이, 그 사람들이 워싱턴에 들른다면 자기를 반드시 찾아오게 돼 있다는 거예요. 그들을 세뇌공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호화롭게 살면 찾아온 사람들이 `이래서 당신이 여기 와서 일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지금까지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참! 사람이 됐구나' 했습니다. `돈에 팔려왔구나' 하는 말 듣기 싫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부처도 일반 교수들과 같은 집에서 살겠다는 것입니다.

차도 좋은 차 사 주겠다고 했더니 싫다는 것입니다. 선생들 출근할 때 쓰는 밴을 자기가 운전하고 다니면서 선생들 데려다 주고 그러면 되니까 차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끝에서부터 검소하게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예술계의 오만한 사람들, 금력을 가지고 세계를 팔아먹으려고 하고, 돈으로 춤추는 사람을 사고 팔고 별의별 짓 다 하는 이 사람들의 대가리를 청소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럴 줄 아니까 아예 자기가 그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찾아오는 예술계의 세계적 대가들을 눈이 뒤집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들이 까라는 것입니다. 예술계를 혁명해야 됩니다. 모든 것을 혁명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통일교회에 이 발레로 말미암아 고위층 부녀자들이 몰려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