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눈물의 고개를 넘어서 이상세계로 1987년 06월 0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3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평형기준- 끌어내리려면 횡적인 담을 넘어야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과 인간 개인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연결시키는 데는 하나님은 종적인 중심이기 때문에 종적인 중심에 올라가서 연결시켜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다고 하지요? 하나님은 그렇게 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위에 있고 우리 인간은 아래에 있어 가지고 신앙의 대상으로 믿는 자리에서,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 입장에서 하나됐다 할 때는 횡적인 기반이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그저 정성을 들이고 기도를 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노력을 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가 서 있는 평형기준, 평면기준에 내려와 가지고 나 개인과 하나님 사이에 사랑을 중심삼고 담이 없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만민 해방의 횡적 기반이 전개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늘에 올라가요? 하나님을 끌어내려야 됩니다. 나와 더불어 공동작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로, 나를 협조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로 하나님을 끌어내려야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보게 될 때 담이 얼마나 많으냐? 세계적 자리까지 끌어내리려면, 개인적 담을 횡적으로 넘어야 되고, 가정적인 담을 횡적으로 넘어야 되고, 종족적 담, 민족적 담, 국가적 담, 세계적 담을 넘어야 됩니다. 이렇게 담이 첩첩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종적으로만 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종교만 중심삼아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인간을 해방할 수 없어요. 그러려면 기도를 하고 금식을 하고 수도하는 자리에서는 연결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우리 일상생활권 내의 이론적인 체계 위에 횡적 기반을 연결시켜 세계적 기준까지 접선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레버런 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뭐냐? 인류 전체를 해방하려는 주의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은 이상실현주의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어디에서나 하나님이 여러분들 개인을 대하는 심정적 일치점에 있어야 됩니다. 개인 하게 되면 남자와 여자가 있는데, 남자 여자들의 몸과 마음이 갈라져 있습니다. 갈라져 있는 이 몸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내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결된 개인이,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하나되어 가지고 부부의 평형기준을 형성해야 됩니다. 그러한 부부를 중심삼고 종적으로는 부모를 연결시킬 수 있고 횡적으로는 형제를 연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종적으로 부모와 자식을 연결시켜 가지고야 비로소 이상적인 기반이 되어, 거기에 하나님이 착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되지 않고는 하나님이 좋아할 수 있는 개인적 기반, 가정적 기반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가정 자체가 종족과 하나되기 위해서는 종족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평형기준에 서야 됩니다.

나는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있지만 가정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 지옥 밑창에 있다면, 그걸 끌어올리는 수고의 길, 통일교회 원리로 말하면 탕감길, 인과원칙에 의한 탕감법칙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누군가가, 그 누군가가 다리를 놓아 줘야 돼요. 누가, 누가 그 일을 해야 되느냐? 악한 편에 있는 사람들은 선을 반대하기 때문에 선편에 접선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한 편이 악한 편을 찾아가서 그들을 선하게 만드는 작용을 해야 됩니다. 희생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류를 구하기 위해 하늘편을 대표해 가지고 나온 모든 종교는 무지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희생을 해야 됩니다. 이게 참이라구요. 아는 사람이 희생을 해야 됩니다. 완전한 사람이 미급한 사람을 가르쳐 주어야 돼요. 인도해야 됩니다. 불완전한 사람이 가르치고 인도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