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세계통일국개천일 말씀 1988년 10월 0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289 Search Speeches

해야 할 책임을 다해 나온 선생님

그 자리를 넘기 위해서는 가정을 하나 만들어야 되고 가정의 십자가를 홀로 져야 돼요. 십자가를 질 때는 여편네가 십자가에 못박고 자식이 십자가에 못박는 비참한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참소하는 거예요. `우리 애비는 왜 뜻의 길을 못 갔어? 뭐야 애비가, 애비 노릇 못 하고' 하며 참소하는 거예요. 그 한스러운 것을 누가 막아 줄 거예요? 여러분들 나보고 참부모 노릇 못 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보라구요. 나에게 충고해 보라구요, 어디 할 녀석.

내 책임 내가 못 했나, 했나? 「했습니다」 못했지, 못했지? 「했습니다」 밤에 물어 봐도, 낮에 물어 봐도, 10년 전, 20년 전에 물어 봐도, 감옥에 들어가 앉아 쇠고랑을 차고 있는 입장에서도 우리 부모님은 책임 다한 거예요. 요즈음에 우리 효진이나 우리 애들이 알기 시작했어요. 그걸 알고는 그저 나 보고 눈 맞추기를 어려워하고 눈물이 핑 돌고 그래요. `그런 아버지를 몰라본 자식이 어디 이 집안에서 살 수 있노' 이래 가지고…. 하루는 나보고 `아버님이 나에게 보따리 싸 가지고 멀리 가라 해도 기쁜 가운데 나가겠습니다. 10년 고아의 길, 10년 방랑의 길을 가더라도 아버님이 사랑하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아버님이 불러 주지 않고 살아도 나는 그 길을 찾아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야 자기 마음이 편안하다는 거예요. `음, 됐다' 했어요. 그 마음이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노래 지은 것이…. 노래 지은 것 있지요? 「예」 그게 전부 다 선생님에 대한 거예요. 사랑의 그대라는 말은 아버지를 말하는 거예요. 아버지예요. 아버지 대해서…. 아버지가 나를 언제 안아 주겠느냐 이거예요. 기막힌 사연 가운데에 목이 메어 울부짖는 노래가 그 노래라구요. 재생이라는 노래예요. 알겠어요? 들어 봤어요? 「예」

충성을 다한 어버이 앞에 불효 자식이 자세를 갖추어서 아버지라고도 말할 수 없는 것이 천리의 도리예요. 여러분들이 선생님 찾아…. 선생님이 종적인 길을 닦아 나왔으면 여러분들은 횡적인 길을…. 종적인 기준에 비례되는 횡적 노정을 따라서 다리를 놓아 줘야 돼요. 나무 조각 하나 가지고 다리를 놓는데, 내가 여기 있을 때 들어서 저기 갖다 놓는데 지나가던 아들도 그 다리 놓는 데는 혜택받을 수 있는 이 시대에 들어왔다구요. 종적인 세계는 그것이 안 돼요. 밑창에서부터 혼자 들어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혼자 들어야 돼요. 누가 도와줘 가지고는 종적 기준이 무너져요. 만년 고독단신이예요. 의논도 못 해요. 여편네라고 의논할 수 없다는 거예요. 자식이라고 의논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내게는 친구도 없어요. 그런 걸 알아야 돼요.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횡적인 기준에 종적 기준을 대신해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가 하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에, 선생님 대신 종적 기준을 중심삼고 여러분의 일가에 본연의 전통의 조상 기준 심정권이 성립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응? 무슨 말인지 알겠나 말이예요. 응? 저 뒤에 들리나? 「예」

그래서 (1)은 개인적, (2)는 가정적, (3)은 종족적, (4)는 국가적이예요. 국가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 나라에 애국하는 단체, 애국단체라고 인이 찍혀 있어요. 애국단체라고 인이 찍혔어요, 안 찍혔어요? 「찍혔습니다」 찍혔지요? 「예」 애국자는 그래야 돼요.

그래서 통일가, 통일교회 사람들을 사랑해야 돼요. 가정적으로 사랑하고 종족적으로 흠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표본이 되고 여러분의 가정의 표본을 만들어야 되고 여러분의 종족의 표본을 만들어야 교재를 삼아서 그들이 따라오지. 그 말이라구요.

선생님과 관계를 맺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있어요. 지금까지 40년 반대한 장본인이 되어 가지고 머리를 들 수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교육받더라도 그것이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이 교재로 등장해야 돼요. 알겠어요? 그거 하라는 거예요. 고향 돌아가 가지고 그거 하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뭘하자는 거냐? 여러분의 일족을 전부 다 하늘편에 세워 나가는 거예요. 여러분의 일족권 내에 있어서 종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부모님을 모신 해방의 잔치를 해야 된다구요. 해방의 잔치를 해야 된다 이거예요. 이번에 내가 잔치하라고 돈 줬지? 「예」 그게 소생잔치예요. 장성잔치, 완성잔치 때에는 남북통일과 더불어 여러분의 일족의 해방 잔치를 해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남북 국가 해방권 내에 못 들어가요.

이래 놓고 한국과 아시아 나라 나라를 중심삼고 하나되는, 해방되는 잔치를 하지 않고는 아시아 중심국가로 못 나가요. 가인 아벨 기준을 닦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길이 없어요. 황환채, 똑바로 알겠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