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인간 책임분담과 우리의 갈 길 1983년 12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보다 큰 차원을 위해서 희생해야 돼

만물을 보면 만물도 전부 다…. 자기 사랑하는 상대 이상, 자기 자식 이상, 자기 여편네 이상 하늘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게 첫째 되는 계명이니라' 할 때 그 기준이 어떤 것이냐? 마음을 다하는 게 뭐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한다는 게 뭐예요? 사랑이예요, 참다운 사랑. 생명을 걸고, 생명을 바쳐 놓고! 그러지 않고는 여러분이 저나라에 가 가지고 스톱돼요. 되나, 안 되나 보라구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더 큰 것을 위해서….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가정은 종족을 위해서, 종족은 김씨면 김씨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위해서, 민족은 국가를 위해서, 국가는 세계를 위해서, 세계는 하늘땅을 위해서, 하늘땅은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위해서….

왜 이렇게 해야 되느냐? 위하는 주체인 하나님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찾아가려면 8단계 과정을 연결시켜야 됩니다. 빨리 가려니 자기를 희생하는 거예요. 내 가정을 희생하더라도 빨리 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우리 가정을 끌고 빨리 가야 되겠다, 우리 교회를 끌고 빨리 가야 되겠다는 거라구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노정을 거치던 때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전부가.

오늘날 주님이 오시면 기독교 교인들이 전부 다 나라를 버리고 세계와 국가를 초월하여 한 장소에 모일 텐데 어떻게 모일 거예요? 살림살이 보따리, 자식들 전부 다 끼고 갈 거예요? 각자가 그런 작용을 해요. 각자가 그런 가정을 만들고, 부처끼리도 각자가 그러면 다 가는 거예요. 아들딸이 그와 같은 사람이 되면 다 가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자기 혼자 가겠다는 사람은 못 가는 거예요.

길이 열리지 않아요. 개인이 가정을 거치지 않으면 가정의 문이 열리질 않아요. 문이 열리게 하려니 가정을 위해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종족을 지나가지 않고는 종족의 문이 열리지 않아요. 가정이 종족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주체가 되어 사랑의 기반을 닦아 놓지 않고는 문이 열리지 않아요. 민족·국가·세계·하늘까지 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거예요. 이런 담을 무엇으로 구원하느냐 이게 문제예요. 그래서 이 원칙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보다 큰 차원이 시작되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애국자라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이고, 성인이라는 것은 인류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이고, 효자라는 것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교인은 하나님 앞에 있어서는 효자가 되어야 되고, 나라 앞에서는 충신이 되어야 되고, 세계 앞에서는 성인이 되어야 되고, 하늘땅 앞에서는 성자가 되어야 됩니다.

우리가 가정에 가서는 그 가정을 치리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줘야 되는데, 그 길로 달려가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보다 그 세계로 달려갈 수 있도록 한다는 거예요.

부부끼리 어떻게 하나돼야 하느냐? 남편은 왜 여자를 위해야 되고 여자는 왜 남편을 위해야 되느냐? 가정이라는, 부부라는 것이 개체보다 크다는 거예요. 둘은 부부라는 사랑을 중심삼고 딱 서 있는 거라구요. 그래서 부부는 자녀들을 위하고 자녀들을 합해 가지고 종족, 민족, 국가…. 그런 훈련을 이 땅 위에서 받지 않고 저나라에 가게 되면 불합격, 다 막혀 버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