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집: 복귀의 목표 1976년 0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7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높고 귀한 당신의 뜻이 이렇게 한스러운 곡절을 겪을 줄이야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이제 보잘 것 없는 저희들은 당신의 소심(素心)을 알았사옵고, 당신의 소원을 알았습니다. 당신의 창조이상이 어떻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시대에 처하여 있는 자기 자신들을 다시 한 번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놓고 생각하여야 할 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있어서 자기가 현재 처해 있는 가정과 종족과 민족, 수많은 국가와 수많은 인류를 앞에 놓고 스스로의 입장을 아버지와 더불어 확정지어, 나날이 당신이 원하시는 뜻 앞에 진전할 수 있는 스스로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각자의 입장인 것을 다시 한번 저희들은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 복귀의 한계점, 복귀 목표 기준이 뭐냐 하면 심정이었습니다.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말,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생각,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생활권,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생애의 노정이 얼마나 적절히 필요한가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망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 지상에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 자체라는 것은 내 개인에 의해서 인연되고 자체에 의해서 모든 것이 연결된 것이 아니라,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즉 수많은 선조들의 인연을 통하여 오늘의 자기의 존재의 기원이 결정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스스로의 입장은 역사적 선조로 말미암은 그것뿐만이 아니라, 현세의 수많은 종족과 민족을 대표하여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와 더불어 연결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복귀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알았습니다. 심정, 그 심정을 중심삼고 어떻게 나아가야 될 것인가를 다시 스스로 자숙(自肅)된 자리에서 비판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비판하면서 내 스스로의 가치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쁨을 가질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오늘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수많은 종족과 민족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더우기 일본과 미국에 있는 자녀들, 전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통일교회 무리들 위에 같은 축복을 가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현세에 처해 있는 자기 일생 과정을 넘어서 앞으로 후대, 후손까지 연결시켜야 할 스스로의 입장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라는 존재는 현재에 집중된 자기 스스로의 '나'가 아니라 역사성을 대표한 '나'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또한, 섭리적 내용도 이와 같은 입장에서 보고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역사의 슬픔은, 과거의 슬픔은 현세에 있어서 청산되어야 되고, 현세에 슬픔이 있다 하면 이는 미래에서 청산지어야 되는데, 이런 역사적 운명의 길을 온 인류가 책임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인류 가운데 한 사람인 저희 자신이 져야 할 엄연한 책임이 오늘날 이 세계사적인 책임인 것을 바라보게 될 때, 구원의 표준도 나 하나의 구원이 아니라 전체를 대표한 구원인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엿보게 되옵니다.

자, 사나이, 사나이 노래 한번 부르자구요. '사나이' 할 땐 여자들은 재미없을 거라구요. 암만 여자가 잘났더라도 남자가 복귀 안 되면 여자 복귀 못 하는 거예요, 영원히. '사나이. 사나이' 해야 여자가 복귀되어 오는 거라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내 사나이, 내 자(字) 붙이면 된다구요. '내 사나이' 하면 되지요? 뭐 아낙네라고 하지 말고 내자 하나 붙여 가지고 '내 사나이' 이렇게 하면 돼요. 그러면 통하는 거라구요. 그래, 시집들 다 가고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그렇지요? 시-작!

아버지! 여기에 모인 통일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 자리에 모여 온 것은 나 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민족을 대표한 것임을 자각하고, 인류를 대표한 것임을 자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수많은 영인들과 하나님을 대표한 것임을 자각하고 모인 자리이옵니다. 하나님의 원수요, 영계의 원수요, 선한 사람들의 원수인 사탄과, 수많은 악령들, 수많은 악한 사람들을 오늘날 저희들이 구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지금은 과거, 지금과 다른 시대에 처하였던 소수 민족들이 살던 그때와는 지극히 다른 것을 알고 있습니다.

1. 광야를 달리는 사나이 사나이 오늘은 북간도 내일은 몽고 흐르고 또 흐르는 부평초 신세 고향을 떠나온 지도 몇 해이던가 석양을(석양을) 등지고(등지고) 달려라(달려라) 사나이(사나이) 사나이 일생은 아깝지 않다.

어떠한 민족적 한계 시대에 있어서는 자기 민족을 위하여 책임을 다하면 그것으로 끝났을는지 모르지만, 지금 세계사적 시대에 있어서는 전체의 인연과 더불어, 전체의 역사성을 짊어진 가운데 저희들의 책임수행이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될 때, 스스로를 하늘 앞에 참된 모습으로 어떻게 이루어 드릴까 하는 문제는 지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끝없는 광야의 사나이 사나이 흑룡강 거센 바람 가슴에 안고 여기가 남아의 싸움터라고 웃어보는 얼굴엔 날리는 수염 찬바람(찬바람) 헤치고(헤치고) 달려라(달려라) 사나이(사나이) 사나이 일생은 미련은 없다 (두 번 반복하여 부름) *

아버지! 오늘 이 아침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오늘날 세계를 대표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주장하였습니다. 이 대한민국 가운데의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나'라는 존재를 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통일교회 안에 있어서도 중심으로 세우고 싶은 각자의 욕망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욕망이 머무를 수 있는 저희 스스로의 몸이로되, 이 욕망을 중심삼고 전체적인 책임완수라는 문제는 지극히 어렵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 자신이 얼마나 이 교회를 대표해서 노력하였으며, 저희 자신이 얼마나 이 민족을 대표해서, 더 나아가서는 통일교회 자체가 이 민족을 대표해 가지고 어떠한 단체보다도 책임수행에 있어서 본(本)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저희들은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 대한민국이 세계 인류를 대해서 중심적인 입장에 서기를 바라거들랑, 세계 인류 앞에 얼마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백성들인가 하는 문제가 문제가 되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 세계가 인류뿐만 아니라 영계에 있는 수많은 과거의 영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야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영인들이 혹은 하나님이 이 인류를 얼마나 자랑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문제로 걸려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개인에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넘어서 세계, 천주까지, 하나님 앞에까지 가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는 스스로의 위치를 결정짓지 않으면 안되는 이 엄연한 사실을 저희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나 자신의 구원만으로는 모든 것이 완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전체의 구원의 완결 가운데서 나 자신의 구원의 완성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미처 생각 못 했습니다.

아버지가 이와 같은 관념,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역사적 섭리시대를 지도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저희들은 그런 의미에 있어서 범위가 넓다면 넓은 것이요, 높다면 높은 입장에 선 자신들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참되게 마음 몸을 전부 다 모아 이 기준을 어떻게 극복해 넘느냐 하는 문제가 오늘날 스스로가 처해 있는 저희 위치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내가 하루 생활에 있어서 나를 중심삼고 근심하는 시간보다도, 뜻을 중심삼고, 전체를 중심삼고 근심하는 시간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나를 위주한 모든 것이 내 시간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사실인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이 아침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마음 위에 새로이 아버지의 뜻을 다시 한 번 회상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뜻과 더불어 가는 사람들이 엄연히 전체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체의 수난길을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러한 엄연한 사실을 스스로 느끼면서, 그런 책임을 달가이 감수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대한민국을 넘기 전에는 세계를 향하여 공헌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넘기 전에 민족적 기준을 넘어야 되고, 민족적 기준을 넘기 전에 가정적 기준을 넘어야 되고, 가정적 기준을 넘기 전에 내 육적 기준을 넘어야 된다는 이 엄연한 사실을 알고 있는 저희들,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1976년은, 아버지, 역사적 시대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때에 있어서 세계사적인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그 전환점이라는 것은 개인을 위한 전환점도 되겠지만, 가정을 위한 것이요, 종족, 민족뿐만 아니라 국가와 세계를 대표한, 더 나아가서는 천주를 대표한 전환점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 하나가 돌아서는 것은 전체가 돌아설 수 있는 동기의 축이, 핵심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기 전에, 그 전환점권 내에 있어서 앞으로 가야 할 분야가 남아 있는 스스로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아버지여, 굽어살피시어서 저희 마음이 당신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가 되어 전체를 중심삼고 전환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뜻하시는 바가 저희들을 통해서 완결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희를 찾아오시던 본의의 아버지의 심정 앞에 반대되는 자리에 서서는 안 되겠사오니, 순응과 더불어 자랑할 수 있는 실적을 가지고 모든 책임완수를 다짐지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에 한국에 있는 전식구를,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고, 나아가서는 일본과 미주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 더욱 127개 국에 나가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아버지여,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외국에 나가 있는 360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외로운 자리에 서서 자기의 책임수행을 위해서 온갖 지성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 세계의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 통일교회는 결코 망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망해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저희 수난길을 지도하시던 그러한 직접적인 지도로써 같이하시어서, 모든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고 극복하고 남음이 있을 수 있는 천적 권위를 갖고 승리의 일로를 다짐짓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전체를 뜻하신 대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 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로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