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 1971년 09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보다도 기성교회를 " 사'하라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망하게 해서라도 나라를 찾아야 되고, 나라를 망하게 해서라도 세계를 찾아야 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가정을 위해서 서로 희생하게 될 때, 그 가정이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전통을 본받아 철옹성같이 중심자 앞에 일치되어 나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와 같은 사상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것이 끝날의 역사가 요구하는 현실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시대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보게 되면 우리는 어떤 입장이냐? 지금은 개인적인 시대, 가정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를 지나 민족을 중심삼고 가인과 아벨이 싸우는 시대입니다. 가인 아벨의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기 위하여 누가 더 하나님을 사랑하느냐 하는 것을 중심삼고 싸우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정에 서서 법도를 따라서 싸우는 사람을 가리는 것입니다.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법도를 따라 가지고, 원리 원칙을 따라 가지고, 하늘의 궤도를 따라 나가려는 싸움은 끝이 안 나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그 배후에 있어서 그 법을 중심삼고 감시하고 감정하여 승패의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을 따라 싸우는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내면적인 지도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와 기성교회는 대립되어 있습니다. 기성교회는 나에게 있어서 원수라면 참을 수 없는 원수입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반대하고 하나님의 뜻과 인류 앞에 피해를 가져온 것을 생각하면 칼로 그저 갈기갈기 찢어 산 독수리의 밥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악하다면 그렇게 악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없으면 뜻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고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가인과 아벨이 하나 못 되게 되면 부모를 못 만나게 돼요. 부모를 해방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해방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통일교회보다도 기성교회를 더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통일교회의 가르침입니다. 기성교회 교인들이 이것을 알게 되면 기가 막힐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 빚을 지면서도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거 왜 그러느냐?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러느냐? 지금 통일교회 문선생의 나이가 50여세 되는데, 통일교회 문선생이 나오기 전, 즉 반세기 이전에는 누가 하나님을 모셨느냐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셔 나오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그들은 형님이라는 겁니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형님이 아니냐? 그야말로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가인이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요셉과 같은 입장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애급으로 팔려가서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바로의 꿈 해몽을 해주어 가지고 애급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이때, 온 세상에 흉년이 들어 애급 사람뿐만이 아니라 각국 사람들이 곡식을 사러 오는데 그 사람들 중에 자기의 형님들도 있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원수들인 그 형님들을 봤을 때 요셉이 얼마나 기가 막혔겠어요? 그렇지만 요셉은 그들이 자기와 한 핏줄을 이어받은 형제지간이고, 자기가 부모곁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할 때 그래도 부모를 모셨고, 부모의 사랑의 대상이 되었으며, 부모의 사랑하는 마음이 그들을 거쳐갔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들을 용서한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요셉의 이런 경우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있어서 기성교회 목사들은 원수입니다. 선생님은 그들이 한 짓을 일곱배로 가중해서 갚아 줄 수 있고, 또 그들을 한꺼번에 불살라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천리를 알고 보니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갈 길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경주장에 서 있는 것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사랑하는 데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앞서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랑한다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지고 내가 내 손을 거쳐 그들을 사랑했다는 기준을 세우지 않고는 끝이 안 나는 것입니다. 사탄편은 끝까지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여러분은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종의 몸으로 사랑과 눈물과 피땀으로 봉사하는 길을 감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굴복하게 될 때, 비로소 끝이 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이 또다시 발기할 수 있는 기대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통일교회가 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하여 통일교회와 기성교회가 하나되는 날에는 기성교회 교인들이 전부 다 통일사상을 가지게 되는 날에는 종교통일은 물론 공산당도 문제없습니다. 지금 끝날이 왔기 때문에 모두가 기진맥진해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검부러기든 무엇이든 휘어잡으려고 하는 때가 왔다구요. 이러한 시점에서 통일교회는 혼자 갈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절대로 혼자는 천국에 못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