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본부를 심정의 샘터가 되게 하자

여기에 교회를 지으려면 당장에 지을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을 헐어버리고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뒤지지 않는 교회를 당장에 지을 수 있다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해요. 선생님은 자기가 정성들이지 않는 곳에 서는 뜻 성사나 무엇의 성사를 바라지 않는 사나이입니다. 자기가 동기가 되지 않고서는 거기에 욕심을 갖거나 무엇을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실된 전통의 역사라는 것은 참과 진실을 통해서 엮어지는 법이지 슬쩍해 가지고, 수단방법을 통해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통일교회 본부에 와 가지고 '통일교회 뭐….' 통일교회는 임자네들이 보는 눈앞에 있는 통일교회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 배후에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 하는 거예요.

내가 세계의 수십 개 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궁전을 다 구경한 사람입니다. 가서 볼 적마다 '아, 이놈의 자식들 같으니라고, 잘살았구만! 잘 거드럭거렸구만. 그래 가지고 해놓은 꼬락서니가 뭐야? 크다는 집에 서는 세계를 다 망치지만 작다는 집에서 세계를 살릴 것이다' 그러고 돌아온 사람이라구요. 이 작은 집에서 세계의 호화로운 집에서보다도 더 정성을 들이고, 정성에 사무쳐 가지고 하나님이 기억하실 정성과 심정의 샘터를 만든다면 목마른 사람이 이 샘터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바위굴이든, 산등성이의 높은 어떤 곳이든 개의치 않고 생수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면 모두들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물이 참된 생수라면 거기에 도회지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곳은 문화의 발상지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역사의 기원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