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벌거숭이가 된 자리-서도 주고 싶어하" 통일교회가 " 거룩해

빚을 지우는 사람은 언제나 승리의 자리에 앉아서…. 빚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자리는 언제나 승리하는 자리예요. 이것은 과거에도 승리했고, 오늘도 승리하고, 미래에도 승리할 것이고…. 그렇게 빚을 지워 승리한 권한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떠한 곳이라구요? 천국이예요, 천국.

천국은 어떤 곳이냐?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요, 하나님의 법도로 치리 받는 세계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대상의 세계입니다. 하나님과 직접적 관계를 맺고 사는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이 되지 않으면 안 돼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냐? 지금까지 빚지우려고 하는 분이예요. 그러면서 패자의 서러운 자리에는 한번도 들어가 가지고…. 언제나 승세의 장군과 같은 입장에서 나오는 분이예요. 천년 만년 변치 않고 그 길을 계속해 나가면서 보다 가치의 세계로 발전해 나가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망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가 그렇게 가게 되면 아무리 핍박받고, 사지 사판에 몰림받더라도 망하지 않아요. 통일교회는 핍박받아야 발전하는 원인이 거기에 있는 걸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내가 만일에 강도와 같이 그러한 것을 몰랐더라면, 내 욕심으로 받기를 바라고, 나라의 협조를 바라고 기성교회의 협조를 바라고 이랬더라면 벌써 망했을 거예요.

나라에 빚을 져서는 안 되는 것이요, 입장에 있더라도 교회 앞에 빚을 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교회가 나를 원수시 하지만 기성교회의 목사들이 밥 굶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내가 남 몰래 교인 이름을 빙자해 가지고 쌀가마니도 많이 사줬어요. 왜? 그들 앞에 빚지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무서운 작전이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자기의 옆구리를 철창으로 찌르고, 가시 면류관을 씌운 로마 병정들을 대해서 기도하기를 '저들의 죄를 용납하시옵소서. 저들이 저들의 죄를 모르기 때문에 저러니 저들을 용납해 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왜 그랬느냐? 빚을 지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영원히 갚을래야 갚을 수 없는 빚을 지우려고 그런 기도를 했다는 것이 여기에서 다 풀린다구요.

성경 말씀 가운데서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고 했는데, 그것은 낮아질 수 있는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위하고, 그들에게 빚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자는 높아진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죽도록 남에게 빚을 지우려고 하는 길이 죽을 길이고, 고생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가는 사람은 흥하는 것이요, 살겠다고 편안한 길을 가는 사람은 망하는 거예요. 빚지려고 꼬리 젓고 다니면 망하는 거요, 망해!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제는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빚지려고, 누구의 신세를 지려고 하는 쌍년 쌍놈들이 되지 말라는 거예요!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 먼저 그 마을을 둘러보고, 도랑으로 물이 흘러가지 않거든 도랑을 치고, 징검다리가 무너졌거든 놓고 그 동네가 추저분하거든 소제를 하고…. 마을 사람 앞에 빚을 지워야 할 책임이 있다는 거예요. 내가 잠을 좀 안 자면 될 것 아니냐 이겁니다. 문을 열어 놓고 새벽같이 우물길을 쳐 놓고, 우물가를 비질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그 동네에 복이 찾아오거든 하나님이 그 복을 내 집만 빼놓고 동네에 나누어 주더라도, 그 복을 나누어 주게 되는 배급지가 어디냐 하면, 그 배급지는 우리 집이 되는 거예요, 우리 집이. 그걸 알아야 돼요. 공이 많은 그 집에 먼저 복을 흠뻑 나누어 주고, 그다음에 나머지 복을 나누어 주는 것이 천리의 법도인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삭막하고 황폐한 사막 같은 길을 가고 있지만, 하나님이 복을 나누어 주게 될 때는 통일교회의 거적대기 깔아 놓은 그 단칸방을 통해서 나누어 준다는 것이예요. 이걸 몰랐다는 거예요.

나는 그런 교회가 좋아요. 이런 교회보다 그런 교회를 더 사랑해요. 내 팬티까지도 다 나누어 주고 더 이상 줄 수 없는 벌거숭이가 된 자리에서 하나님의 복을 빌고, 눈물을 머금고 피를 팔아 가지고 민족 앞에 주겠다고 하는 그것이 얼마나 거룩했더냐! 나는 그것을 자랑하고 싶어요. 누구든지 통일교회의 본부에 오면 '세계의 본부라는 것이 이러냐'고 손가락질 하는 그 본부가 제일 좋아요. 지금도 나는 거기에 살고 있다구요.

여러분 충북에서 이런 운동이 벌어져 가지고 팔도강산에 그 여파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북이 된다면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틀림없이 충북이 된다구요. 그럴 성싶소, 안 그럴 성싶소? 싶소, 안 싶소? 「그럴 성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들딸을 붙들고 교육하기를 '내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너희들은 부모 앞에 빚지지 말라. 부모한테 빚지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네형제들한테도 빚지지 말고, 네 이웃 동네에도 빚지지 말라' 하고 가르쳐 줄 수 있는 교훈의 재료를 스스로 가지라는 거예요. 부모가 가지라는 겁니다. '나는 일생을 통해서 빚지지 않으려고 천신만고 노력하다가 이렇게 손이 꼬부라졌고, 이 손가죽이 말 가죽같이 되었다'라고 교육하라구요. '이 손은 동네를 위하다가, 남을 위하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그걸 보고 '아버지! 그 손 보기 싫소' 하는 아들이 있다면 그런 아들은 벌을 받아요, 벌받아. (녹음이 잠시 끊김) 그 집에는 만복이 싹터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예」

나는 우리 애기들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15,6년 동안, 세 애기, 네 애기 대해서는 열두 살 될 때까지 아무리 바쁘더라도 매일같이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가서 기도해 주는 거예요. 아버지 노릇 하기 쉽지 않아요. 귀한 생명 앞에 아버지 어머니 노릇 하기 쉽지 않아요. '나는 너한테 무엇을 줄 수 있겠느냐? 너한테 빚을 안 지겠다. 너 자는 시간에 내가 복을 빌고, 너 자는 시간에 꼭 안고 뽀뽀해 준다. 내가 시간이 없어서 24시간 너의 손목을 쥐고 다니지는 못하지만 내가 미안한 마음 갖고 죄송스러운 죄인같이 너를 품고 키스해 주는 이런 것은 영원할 것이다' 이렇게 생활을 하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