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협회창립 제34주년 기념일 말씀 1988년 05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40 Search Speeches

한국통일의 전망

그러면 김일성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금 김일성은 고려연방제를 주장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중은 평화연방제를 주장해 나오고 있지만 말이예요.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 김일성은 총선거 할 때 남한의 모든 조직을 중심삼고 적극적인 행동개시를 해 가지고 공산주의 이론으로써 대중동원을 할 수 있는 체제권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은 평화통일 하자고 해 놓고는 `나 출마 안 할 거요, 나 출마 안 할 거요' 이럴 것입니다. 내가 김일성이라면 그런다구요. `남한에서 누가 하거든 나 출마 안 할 거요. 그 대신 내가 출마시킬 사람은 고려연방제로 북한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그 한 사람을 연합적인 대표로 세우면 좋겠소' 이렇게 부채질하는 거예요. 떠억 그렇게 세워서 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남한은 4당파를 중심삼고 자기들끼리 야단하면서 뭐 어떻고 어떻고, 기반을 타 가지고 네가 되느니 내가 되느니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연방제 대표로 누굴 세울 것이냐, 이걸 생각해 보라구요. 떠억 그렇게 해 놓고는 `아이고 남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또 북한 사람들 전체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남한의 대통령 후보 세우거든 북한에도 연방제 외에 한 사람 세워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동적인 결론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렇게 해 놓고 김일성은 생각하기를, 자기 선거 투표 수하고 연방제대표로 출마한 대통령 후보의 투표가 절반만 넘는 날에는 남한은 자기 수중에 자동적으로 나가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내가 김일성이라면 그런 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남한에 조직 기반을 통해 이미 북한의 지령을 받고 행동할 수 있는 대표들을 연방제 대통령 후보로 세워 놓고는 남한을 절반 갈라놓는 것입니다. 북한은 그냥 그대로 똘똘 뭉쳐 가지고 최후에 김일성의 `어디 밀어라' 하는 한마디면 다 끝나는 거예요.

그러면 남한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꼴이 뭐가 되겠어요? 김일성이 `남한이 이렇게 되니, 남한의 고려연방제 대표 선출 가지고는 안 되겠으니 북한 대표가 나와야 된다' 이래 가지고 북한 대표가 업혀 나와 이 대 일의 싸움같이 되어 가지고 지지하는 총수가 절반이 넘게 될 때는 김일성은 타고 앉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판이 수일 내로 우리 목전에 찾아옵니다. 현정부는 그걸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정치하는 어떤 간나놈의 자식 중에 이런 생각 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왜 종교 지도자가 이런 거 알아 가지고 이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보우하사 이 나라를 지켜야 할 책임자로 나를 세워 가지고 코치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 일본으로 중공에까지 손을 뻗쳐 울타리를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