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고난을 이기며 가야 할 4년노정 1964년 04월 19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 Search Speeches

하루 빨리 탕감하자

여러분들은 농민생활도 어느누구 못지 않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나라의 공적을 세우는 일도 해낼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민족적인 탕감을 하는 통일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민족적인 탕감과 민족적인 한을 우리가 책임지자는 것입니다. 매도 먼저 맞고 욕도 먼저 먹고 고생도 먼저 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에 행정 기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통일교회를 믿든가 안 믿든가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양심적인 사람을 중심삼고 민주주의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지금 이때는 올바른 신앙의 길을 세워 탕감복귀의 과정을 거쳐 나가야 될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세계적인 탕감 도상에 있는 수많은 민족에게 찾아가서 종살이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믿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받드는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고귀한 뜻을 먼저 안, 인류의 조상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고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엄숙한 전통을 본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다 우리를 우러러보게 되면 그때는 매일같이 소를 백마리씩 먹어도 어서 또 먹으라고 하고, 60평생에 한번도 못 입던 옷을 하루에 천번씩 갈아 입어도 어서 또 갈아입으라고 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해원성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쭈그러지고 초라해 보이고 허술한 옷을 입고 있지만 모든 것을 갖추고 안팎으로 입체성을 갖추고 있으면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때의 미라는 것은 천지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미인 것입니다. 선생님의 눈으로 봐도 그러한데 하나님이 볼 때에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러한 자질을 갖추면 천지의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눈을 보면 그 눈에 천지의 슬픔이 들어가 있고, 손이나 발 어디를 보더라도 천지를 대표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걸작품을 만들자는 것이 선생님의 뜻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들처럼 젊었을 때는 고물상에 가서 남들이 입다 버린 싸구려 옷을 사 입고 다녔습니다. 아가씨들이 따라올 수 없게 냄새가 나는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옆에 가면 피해서 도망갈 그런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통일교회 남자라면 털털해야 합니다. 양말에 구멍이 뚫려 있어도 당당할 줄 알아야 합니다.

큰 산에 갖은 수목이 많고 오색의 새라든가 동물들이 깃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여러분에게 모든 것이 깃들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전체의 자세를 갖추어 그것이 하나의 미로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옷을 잘 입었다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잘 차렸다고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천지에 화제거리가 되고 관심거리가 되어 전부다 부러워할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존재가 되면 얼마나 걸작입니까? 안 그래요? 내가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에게 새로운 유행을 한번 일으키려고 합니다.

영원히 보기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본연의 미입니다. 천지와 더불어 하늘땅과 더불어 참다운 화동의 박자를 맞추어 물 흘러가듯 흘러가는 세계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있는 한 사나이가 바라는 것은 빨리 우리가 탕감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사탄세계를 이기기 위해 여기까지 모여서 이렇게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하늘의 정병으로서, 하늘의 용사로서 역사상 처음으로 이 뜻을 위해서 수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