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982년 10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학(鶴)처럼 고고(孤高)하게 날 수 있어야

그러니까 나는 데에도 참새 새끼 놀음을 해서는 안 된다구요. 학(鶴)이어야 돼요. 나는 학을 좋아한다구요. 학이 날 때에는 어떻게 나느냐? 조그마한 새는 여기서 날지만 여기서부터 날아야 돼요. 길이가 기니까. 힘을 전달하려고 에스(s)형으로 날아간다 이거예요. 참새 새끼들은 요렇게 날지만 말이예요. 이것은 박자를 두어 가지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8자형으로 이렇게 난다구요. (행동으로 표현하시며 말씀하심) 그래요, 안 그래요? 그리고 높이 뜨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는 먼 데를 바라보는 거예요.

학은 왜 다리가 길어요? 요전에 내가 이야기했지요. 다리가 왜 길다구요? 학은 설 때 왜 외다리로 서요? 설 때는 반드시 이렇게 하고 서기 마련입니다. 왜 그래요?「두 다리 다 들면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아, 그런 법이 어디 있어? (웃음) 천지 도수를 맞추려니, 입이 하나이니까, 수직선을 따라가려니 나는 수직으로 서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야 답이 맞는 거예요.

우주의 수직선은, 이상적 수직선은 하나예요. 이상적 수직선이 뭐냐? 고상한 사상을 중심삼은 생명이라든가 고상한 사랑을 중심삼고 우주는 돌기 마련입니다. 학은 옆을 보고 있어도 재미없다구요. 학은 쓱 고개를 들어야 멋져요. 긴 모가지가 얼마나 멋져요. 그게 장대, 높은 안테나와 같이 되는 거예요, 이게. 높은 곳으로 지향하는, 뻗는 힘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다음엔 선이 지구에 수직이 돼요. 그 수직이 될 때 날개는, 학의 몸뚱이가 수직이 되니까 두껍지가 않다구요. 살짝 유선형으로 사악-. 그 다음엔 학의 날개는 수평선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 가지고 한번 날개짓하면…. 날개를 움직이지 않고 제일 많이 날 수 있는 새가 뭐냐 하면 학이예요. 독수리도 아니라구요. 높이 올라갔으니까 가만히 있어도 높이 날기 마련이예요. 그러니까 제일 멀리 보는 거예요. 그게 이론에 딱 맞는 거예요. 알겠어요? 문 아무개는 그런 생각하고 다닌다구요. 내 몸뚱이는 좀 뚱뚱하지만 체질적으로 유능한 체질을 타고났어요. 장사 체질을 타고났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강철 같은 사나이라는 말도 듣지만 말이예요. 생기기는 이렇게 생겼지만 말이예요, 생각만은 그런 멋진 생각을 하고 있다구요.

암만 '에이, 이 녀석아! 왜 끽끽하고 날아? 이놈의 학아!’해도 ‘끽끽' 하면서 난다구요. 암만 욕을 해도 아랑곳없지요. 암만 뭐라고 해도 나는 가는 거예요. 날아가는 거라구요. 날아가는 거예요. 대양을 향해 가는 거예요. 세상이 야단하고, 참새 새끼는 죽는다고 짹짹짹짹 야단하더라도, 그안에 천태만상으로 날으는 것들이 서로 별의별 새끼 치고 하지만 나는 난다 이거예요. 대양을 날고 대륙으로 날아가서 쓱 앉게 될 때에는, 나만이 주인이다 하는 자리에 앉는 거예요. 데데한 똥개들이 있는 곳에는 안 앉는다구요. 근사한 자리를 찾아 가지고 앉는 거예요. 그거 얼마나 멋져요?

나는 아직까지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레버런 문은 아직까지 정착하지 못했어요. 내가 머물 정착지를 찾아서 가는 거예요. 그게 어디예요? 그 정착지가 어디예요? 어디기는 어디예요. 하나님이 주체니 하나님 앞에 가서 정착해야지요. 어때요? 레버런 문은 그것을 운명길로 삼고 간다구요.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그렇게 태어난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만들어 놓은 통일교회에 들어 왔으면, 거위 새끼가 될 거예요, 학 새끼가 될 거예요? 거위가 얼마나 좋아요? 궁둥이 퍼지고 다닐 때에도 멋지지요. 요즈음에는 디스코 댄스하고 다녀요. (흉내 내심. 웃음) 그게 얼마나 좋아요. 얼마나 좋아요? 얼마나 좋으냐구요. 학이 되기를 바래요? 디스코 댄스를 하는 데 챔피언인 거위가 되고 싶어요?「학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패들 어때요? 통일교회 패에도 두 종류가 있다구요. 거위가 되고 싶어요, 학이 되고 싶어요?「학입니다」 학이 되고 싶어요?「예」 그렇게 고개가 길어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통잎교회 패들은 담 너머를 보는 거예요. 한국에 살면서 일본을 바라보는 거라구요. 한국에서 미국을 바라보고….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요놈의 자식들, 버릇을 내가 고쳐 주려고 해도 할수없다구요. 내가 미국에 가 있으니 한국에서는 '미국 가자' 해 가지고 이러고 있다구요. 거 좋다구요. 그런데 학이 되려면 학 모양으로 외다리가 되어 버티고 늘어서 가지고 이래야 될 텐데, 다리는 이렇게 하고 있다구요. (웃음) 이것은 불합격이예요. 그게 무슨 말이냐? 이놈의 자식들, 편안히 공부하기 위해서? 안 된다 이거예요. 날아야 돼요. 날아야 된다구요.

요전에 36가정들이…. 여기 있는 협회장도 말이예요-협회장한테는 미안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하겠어요- '선생님, 우리 아들이 여기 대학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욕을 퍼부었다구요. '누가 오라고 그랬어?’하고 말이예요. 그래서 가만 보니까 장학금 문제가 나왔다가는 벼락이 날 것 같거든요. 이 다음에 교회에 와서 신세지려고 생각하면 전부 다 쫓아 버릴 것입니다. 앗사리(あっさり)하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기분 나쁘지요? 그때는 기분 나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