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생축의 제물 1977년 05월 08일, 미국 Page #9 Search Speeches

제물을 통해 하나님 앞- 나아가야만 하" 타락인간

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언제나 소유할 수 있는 그러한 제물의 실체를 개인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종족, 민족, 국가, 세계까지 이루지 않고는 천국위업,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나라는 나올 수 없다 하는 결론이 성립되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본래 제물은 단 위에 놔 가지고 쪼개서 바치는 것입니다. 제단은 하나의 성별된 땅을 상징한다 하게 되면, 거기에 갈라 놓은 물건은 분별된 물건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피를 흘리는 것은, 쪼개서 피를 흘리는 것은 탕감조건, 다시 말하면 성별한다, 사탄의 피를 뺀다, 사탄의 주관적 조건을 완전히 청산한다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구약시대에는 물질을 통해서, 물질을 성별하여 바쳤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이라든가 그다음에 딴 물건 전부를 성별해야 됩니다. 마음으로도 성별하여야 되고, 외적으로도 성별하여야 됩니다. 안팎으로 성별해야 되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제단이 있으면 제단을 중심삼고 그 위에 우리 인간이 대신 올라가자 그 말입니다.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드린다는 거예요. 나를 위해 드립니다. 사람을 위해 드린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이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번거로운 일, 번거로운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는 이런 놀음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을 번거롭게 하는…. 이 제물을 드림으로 말미암아 내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간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님은 제물을 받느냐, 안 받느냐 하는 것을…. 즉 말하자면 제물을 받는다는 것은 그것을 인정해 주는, 봐주는 것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당신이 제물 과정을 통해서 복귀섭리를 하느니만큼 제물과 완전히 하나되어 사탄과 분별된 입장에 선 본연의 사람으로 돌아가기 위한 선서를 누가 해야 되느냐 하면, 하나님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종교의식 가운데 제물을 드리는 모든 것은 옛날 미신 종교로부터 지금까지 발전해 온 것입니다. 이 제물이라는 물건을 중심삼고 반드시 신을 섬겨 왔는데, 신이 제물을 좋아하는 줄로 생각했다는 거예요. 결국은 나를 위해서, 인간을 위해서 한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자, 그러므로 인간을 위해서 드리는 그 제물 가운데 개인적 인간, 가정적 인간, 종족적 인간, 민족, 국가, 세계적 인간의 입장을 대신하는 제물이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