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탕감복귀와 가정의 책임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0 Search Speeches

탕감복귀의 과정

우리들뿐만 아니라 역대의 선지자들도 종의 종의 입장에서 활동을 했던 것이다. 우리의 이념을 중심하고 하늘의 뜻을 이룬 최후의 인연, 심판 할 수 있는 최후의 인연을 세우려면 국가적인 환경을 가지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심정에 있어서 과거 선지자들의 기준을 능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직계의 자녀로 설 수 있는 시대권을 조성하기 위하여 먼저 이 민족은 양자의 입장에서 그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 민족이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 해도 자녀의 기준만 완전히 세우면 양자의 입장에는 자동적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우리가 7년노정에서 고생을 하는 것은 이런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다. 그 각급 기준을 대표하여 단 한 사람씩만이라도 사명을 다하여 참다운 기준을 세우고, 그 참다운 기준을 연결시키면 복귀의 노정이 성취된다. 이러한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7년노정을 가는 데 있어서 그 마지막 일년을 앞에 놓고 있는 우리는 각자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반성해야 되겠다.

우리 식구들이 그동안 겪어 온 슬픔과 어려움을 단순한 과거사로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오늘을 중심삼고 그 인연을 해원해 드려야 한다. 먼저는 역사적인 슬픔을 해원하고, 그 다음엔 내 자신의 슬픔을 풀어야 한다. 그리하여 종의 종, 종, 양자, 참다운 아들의 기준을 연결시켜야 한다. 그것이 복귀의 전체적인 뜻인 것이다. 아들이 넘어가면 양자가 넘어가고, 양자가 넘어가면 종이 넘어가고, 종이 넘어가면 종의 종이 넘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받고 직접적인 행동을 받아 가지고 말씀을 중심삼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기준을 세우기까지는 아직 기간이 남아 있다. 민족적으로 사명을 못 할 경우에는 통일교인이라도 그 양자의 기준을 책임져야 한다. 선생님은 부모의 기준과 자녀의 기준과 양자의 기준을 함께 세우고 있는 것이다.

양자의 기준은 뜻을 모르고 믿지도 않는 오늘날의 한국사람의 입장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상은 여러분이 양자의 기준이라도 세워야 한다. 즉 세례 요한의 실수를 회복하겠다고 몸부림쳐야 할 것이 현 단계에 있어서의 여러분들의 사명인 것이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기준만 세워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기준을 세워야 되는 것이다.

36가정은 선조의 자리에 결정된 것이다. 거기에는 아담격 가정이 있고, 노아격 가정이 있으며, 세계적인 기준으로서의 야곱격 가정이 있는 것이다. 그 중심가정형을 여러분이 결정해야 한다. 각급 가정들 가운데 그런 가정형이 있느냐? 누가 그런 가정형을 이루려고 노력했느냐? 민족적, 종족적, 가정적인 기준을 각각 책임질 수 있는 가정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게 될 때는 문제가 크다.

선생님이 아담격 가정을 고생시키려는 것은 노아격 가정이나 야곱격 가정이 자기도 모르게 타고 넘어가고, 다른 가정들도 그 가정을 타고 넘어가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남한 각지에 임지를 맡겨서 파견했던 것이다.

피땀을 흘려 싸울 가정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 중에 노아 가정이나 야곱 가정 같은 가정이 한 가정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 가정이 종족을 대신하고 민족을 대신하여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여러분이 못 하면 선생님이라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