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뜻과 사랑 1988년 08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9 Search Speeches

내가 어느 자리- 있느냐

이런 관점에서 내가 어느 자리에 있느냐 이거예요. 자기 여편네 자식들 때문에 뭐 어떻고 어떻고…. 문총재가 그런 여편네 자식 때문에 있었다면 오늘날 이 자리까지 나왔겠어요? 계산이 다른 거예요, 계산이. 가야 할 천리의 대도 앞에 확실해야 됩니다. 내게는 무서운 것이 없어요. 이 도리에 어긋나는 것 외에는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총칼이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감옥이 무서운 것이 아니예요.

이제 8월 20일이면 내가 댄버리에서 나온 지 3년이 됩니다. 그때 기념 행사를 해야겠어요? 누굴 놓고? 「아버님」 아닙니다. 우주를 얼마만큼 사랑했느냐 하는 그 사랑을 놓고 아버님도 이 사랑에 못 갔으니 응당 당해야 할 입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서 해야 된다 이겁니다. 우주의 해방을 위해서…. 지옥에는 아직까지 선생님이 안 갔거든. 예수님도 사흘 동안 지옥에 갔었지요? 천주 해방을 위해서…. 내가 무슨 뭐 댄버리에서 나온 해방의 날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해방과 더불어 만민의 해방을, 우주의 해방과 더불어 해방의 날을 사랑하고, 해방의 날을 사랑 가운데 기념하기 위해서 이 길을 출발했으니 그러한 원대한 목적을 중심삼은 입장에 선 선생님을 기념하는 입장에서 대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허사라구요. 아무리 해도 허사다 이겁니다.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다 이거예요. 그건 종대가 없는 거예요. 종대가 없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는 나보다 가정을 사랑하는 종대가 있습니다. 가정보다도 종족이 높고, 종족보다도 민족이 높고, 민족보다도 국가가 높고, 국가보다도 세계가 높고, 하늘땅 중심삼고 하나님이 높습니다. 최고의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세상 끝까지 사랑하면서 가라 이겁니다. 개인을 지나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지나 가지고 최고의 종적인 사랑, 최고의 여기에 있어서 서쪽이면 서쪽, 아내면…. 우리 어머니는 내가 동쪽에 서면 서쪽 끝에 가서 서야 됩니다. 어머님이 그런 걸 모르면 안 된다는 거예요. 주체가 방향성을 맞추어야 되겠어요, 상대가 방향성을 맞춰야 되겠어요? 「상대」 상대예요. 주체는 중앙을 대표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녀 평등권이라는 것이 힘에 있어서 평등이 아닙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평등입니다. 그러면 그만입니다. 남편한테 쫓김받아 가지고 평등권이 되어서 무슨 장이 되었다 해서 기뻐요? 나라님한테 쫓기는 위법자가 되어 가지고 남녀 평등권 해서 뭐 복이 돼요? 천만에요. 그렇게 안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