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9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생각할 때 부모의 심정을 느껴야

그 사랑하는 제자들이나 혹은 사도들을 예수의 참아들딸로 세웠던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었어야 할 그분은 마음에 사무친 이 비밀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또 한마디의 유언도 하지 못하고 가신 것입니다. 불효 중에 이런 불효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렇게 역사적으로 저끄러진 세상을 오늘날 여러분들이 복귀해야 합니다.

인류는 부모를 죽인 죄를 지었기에 모두 회개해야 됩니다. 어떻게 회개하느냐? 아버지를 죽인 죄를 뉘우치고 깨달아야 합니다. 목석같은 자식이라도 그분이 나의 진정한 선의 아버지라고 깨닫고 느꼈을 때에는 눈물로써 회개하지 않을 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모두가 회개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본연의 가정과 본연의 자녀, 본연의 형제와 본연의 식구가 그리워서 6천년 동안 뜬눈으로 일하며 수고해 오셨습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예수가 30여 평생을 홀로 지내오면서도 외로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을 새워가며 기도하면서도 사모하던 하나의 기준이 있다 할진대 그것이 무엇이냐? 본연의 자식인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쓰러지면서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했던 예수였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에서 본연의 자식을 찾고자 했던, 부모의 입장에 있었던 예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예수를 흠모하는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역사상에 제일 불쌍하고 불쌍했던 예수님은 그 시대에 있어서 역사상의 괴수요, 배반자의 괴수요, 이단자의 괴수로 몰렸습니다. 오늘날 역사에서 말하는 예수는 훌륭하였으나 그 당시에 있어서는 불충했고 믿을 수 없는 예수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상에 승리자로 나타난 예수가 아닌, 영광으로 오신 예수가 아닌 실체의 모습으로 오신 그 예수를 찾아 헤매야 할 것이 오늘날 끝날에 있어서 성도들이 해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들딸을 찾기에 수고했던 예수님의 그 심정 가운데서 부모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본연의 아들딸의 모습을 찾기에 허덕였던 그 부모와 아들딸이 상봉하는 그날이 하나님이 축복할 수 있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