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뜻의 완성과 우리의 사명 1974년 12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2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원칙대로 안 되" 것-" 손댈 수 -다

선생님이 미국에 가서 활동할 때, '아! 레버런 문, 무슨 뭐 KCIA 앞잡이다' 이러는데 내가 KCIA 앞잡이일 게 뭐예요? 하나님의 앞잡이가 되었으면 되었지 KCIA 앞잡이라니 기가 막힌다구요. 하나님 앞잡이는 돼도…. 조그마한 한국이 귀하고 얼마나 크다고…. 뭐 이렇게 얘기하면 섭섭해할는지 모르지만 말예요, '저 사람 저건 외국에 얼마 가 있더니 외국 사상에 다 물들었구만!' 이럴지 모르지만 물 안 들었다구요.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그렇다구요. 그렇다는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정치 못 하느냐? 하나님은 어떠하냐? 하나님은 정치할 수 있는 하나님이냐, 정치 못 하는 하나님이냐? 하나님한테 물어보면. '아, 나는 정치가 중의 정치가다!'라고 대답할 거예요. 그러면 '당신이 거느리고 있는 이 세상이 왜 요꼴이요? 하면 어떻겠어요? '하나님이 거느리는 세상이 왜 요꼴이요? 하나님이 죽었다는 말을 당장 당신 이마에 붙여 놔도 말 못하지 않소, 그러면 하나님이 '아, 나를 잘못 알았다. 종교를 통해 완성한 사람들을 모아 가지고, 그러한 개인, 그러한 가정, 그러한 나라를 모아 가지고 정치하는 것이 내 사명이지, 구더기통에 들어가 나 살려 달라고 하는 무리를 위해 정치하는 것이 내 사명이 아니다' 이럴 거예요. 그렇다는 거예요, 알아보니까.

그 기준만 넘어가는 날에는 천하통일은 순식간입니다. 기분 좋지요? 자, 이거 천하통일…. 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니까. 보라구요. 여러분, 그거 믿어지지 않거든 말이예요….태양이면 태양계가 얼마나 방대해요? 또 이 우주를 대우주로 생각하면 이 대우주에는 이 태양계와 같은 것이 1천억 개나 된다는 거예요. 1천억 개, 거 말이 그렇지,1천억 개 헤어 보았어요? 1억도 헤기가 얼마나 힘든데. 1천억 개, 그것은 상상해서 한 말일 거예요. 그 누가 헤어 보고 계산을 했는지 모르지만, 거 할수없어서 그렇게 크게 갖다 붙인 것이 1천억인지 모른다구요.

자, 그러한 방대한 우주가, 이것이 가만히 정지해 붙어 있으면 좋겠는데 매일 잠자리떼 같이 마음대로 날아다닌다 이거예요. 또 날아다니는 데는 안테나가 있어 가지고, 박쥐가 밤에 레이다를 통해 자기 갈 길을 찾아 다니는 거와 마찬가지로 자기 갈 길을 찾아 다니면서 꼬불꼬불 별의별 놀음 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1천억이나 되는 태양계가 하나도 부딪치지 않고 이 우주 안에서 움직인다는 거예요.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누구예요? 그렇게 말하면, '아. 그거 자기들이 그렇게 움직이게돼 있지!' 그런 시시한 말은 성립 안 되는 거라구요. 원인 없이, 동기 없이 현상이 나올 수 없는 거거든요.

자,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소? '어떻게 되었다'는 거기에 하나님이 감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어떤 동기로 말미암아 움직이느냐? 하나님이 그 가운데 떡 있어 가지고 대우주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 부딪치지 않게끔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여러분, 여기 책상 위에 다마(구슬)를 한 백 개 놓아 보세요. '딱딱딱딱' 하고 전부 다 부딪치는 거예요. 그보다 더 복잡하고 말로 형용 못 하게 복잡한 것이 수천만 년 가더라도 그냥 그대로 계속 움직이고 있는 거예요. 이것이 우연하게 될 수 있는 일이예요?

자, 그 큰 우주를 움직이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여기 이 지구덩이, 요거 먼지 알갱이만한 지구덩이, 훅 불기만 해도 마음대로 놀아나는 거예요. 요것 하나 마음대로 못 하겠어요? 그런 하나님이 바람을 불어대고 압력을 가하면서 '가라!' 하면 가야지 별수 있어요? 그런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거예요. 인간을 구하고자 한다면, 요것 순식간에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원리원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헌법을 제정한 후에는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그 헌법 오늘 아침에 제정했지만. '내일 저녁에 집어치워!' 하는 사람은 대통령 못 된다구요. 천년 왕이 되려면 천년 법을 세워 놓고 그것을 실천할수 있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것을 순식간에 가려서 행하려 하는 사람은 그건 풋나기 왕이예요. 하루살이 왕밖에 못 되는 거라구요. 자그 마치 천주를 통일해 가지고 대법도(大法度)를 세운 그분이 하루 기분 나쁘다고 해서 금방 변경하고, '아, 기분 좋다? 할 수 있어요? 대도(大道)를 세워 가지고, 대의(大意)에 의한 결과의 천법(天法)을 세워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이 아니냐 이거예요.

자, 그런 하나님이 인간을 구하려면 순식간에 구할 수 있는데 구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원칙대로 안 되는 것은 손댈 수 없기 때문이예요. 오늘날 대한민국만 해도 그렇지요? 어디를 가도 다 마찬가지예요. 어떤가요? 우리 통일교회에 대해서. '아. 통일교회가 유명한 일을 하지만 임자는 가지 말게!', 왜?' '그 통일교회 소문 듣자 하니 안 좋던데, 네가 더러움을 탈까봐….' 이런다는 거예요. 별의별 녀석들이 다 있다는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원칙에 입각되지 못한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오늘날 우리 인간이 느끼는 공포감은 원칙 기준에 이탈된 비례에 따라, 원칙적인 궤도와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느냐, 그 거리에 따라 좌우된다고 우리는 생각할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