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9 Search Speeches

영원한 천국을 유지하" 기점

하나의 나라를 복귀하더라도 그 나라의 소망이 이곳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세계를 복귀해도 세계의 소망의 중심지는 여기입니다. 여기서부터 하늘땅을 찾아 들어가는 겁니다. 여기를 통과하지 않고는 어떠한 세계적 하늘땅도 없는 것이요, 영계의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전체의 종합목적 완성의 터전을 세우는 데 있어서 과거 현재 미래의 이상적 실천의 기반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여기라는 것은 일대에 한한 것입니다. 영원이 아니예요. 일대뿐입니다. 여러분은 이 일대권내에 있지요? 한 세기권내에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통일교회를 믿는 10년 20년이 천년 만년 역사를 대표하고, 또한 그것을 몽땅 책임질 수 있다는 하나의 권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치 있는 사명관, 이런 가치 있는 책임이 오늘날 하나님을 중심삼고 여러분과 선생님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것을 완수해야 할 때가 언제냐? 그것은 미래도 아니요, 과거도 아닙니다. 언제라구요?「현재입니다」 현재인데, 그것이 시간권내냐, 순간권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래 무슨 권내야?「순간권내입니다」 순간권내입니다. 사람의 흥망성쇠의 동기는 한 시간권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 한마디로써…. 손짓 한번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망하고 흥합니다. 그렇지요? 발길 하나 잘못 디딤으로 말미암아 망하고 흥하는 거라구요. 눈 하나 잘못 감음으로 말미암아 흥하고 망한다는 거예요. 망하고 흥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한 시간이 아니라구요. 알겠어요? 현재 중에서도, 과정 중에 서도 순간이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지요?「예」

여러분, 영원한 천국을 맞고 싶으면 순간적 천국을 상실해서는 안 됩니다. 순간적 천국을 상실하기를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은 절대로 영원한 천국을 맞을 수 없습니다. 뜻을 위해 충성하고 정성들이는 데에 있어서 '아, 오늘 못 하면 내일 하지!'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귀한 가치의 때는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겁니다. 보다 가치 있는, 종대와 같은 한 때는 시일이 가면 갈수록 여러분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선생님 일대를 중심삼고 사탄을 대해서 정면 공격으로 투쟁하는 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무대가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거기에 동반자가 되어서 승리적 결실을 가져올 수 있도록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냥 구경이나 하고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귀한 가치는 영원을 잴 수 있는 무한한 잼대로 저울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잘 맞추는 사람이 영원한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년 책임자가 되려 하지 말고, 하루 책임자가 되려 하지 말고, 순간의 책임을 하는 데 있어서 생사의 결정권을 염려하면서 그 순간을 심각하게 하늘 앞에 바쳐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야말로 순간 천국을 유지하는 사람입니다. 순간 천국을 유지해야만 하루 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요, 하루 천국을 유지해야만 한달 천국, 일년 천국, 생애의 영원한 천국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 천국을 유지하는 기점이 어디냐 하면 순간입니다.

그러면 이런 엄청난 사명을 하기 위한 책임 소재는 어디에 있느냐? 순간에 있는 겁니다. 그러면 선생님을 만난 그 순간부터 결심했으면, 그 결심한 것을 실천할 때가 언제냐? 그 결심을 하자마자 실천해야 됩니다. 만일 그것이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그 결심이 나를 옭아매더라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결심이나 맹세를 함부로 말라고 그랬지요? 잘못하면 아니한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이라고 맹세하고, 선생님 앞에 손을 들어 뭐 이렇게 하겠다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대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이걸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시간을 중심삼고 내가 죽고 사는 것을 느껴 본 사람이 있습니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내가 한 순간 순간을 잘 넘기기 위해서 마음을 조여 가면서 숨쉬기가 가쁘고, 딴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바쁜 심각한 어느 한때를 가져 본 적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없으면 이제부터라도 해야지. 이게 뭡니까?

실패와 성공이라는 것은 하루 24시간 가운데서 좌우되는 게 아니예요. 순간의 생활이 좌우하는 것입니다. 천국을 실체화할 수 있는 책임을 감당하고, 그 사명 앞에 일치될 수 있는 책임은 언제 해야 되느냐? 하루 동안에 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순간에 그 책임을 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런 사명감을 중심삼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순간권내에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장은 원리 말씀을 하루에 못해도 10페이지 이상 읽어야 되는 겁니다. 여러분, 밥을 먹지요? 하루에 세 끼 밥을 먹지요?「예」 세 끼 밥을 먹는다면 그에 맞추어 영적 호흡도 같이 해야 됩니다. 여러분, 원리 말씀 다 알아요? 그 원리 말씀을 중심삼고 실천의 복귀노정을 현재 몸부림치며 가는 선생님이 있는 것입니다. 그 선생님의 골수에 흐르는 깊은 심정의 골짜기를 좀더 알고 싶으면 거기에 자신의 뿌리를 깊이깊이 박아야 됩니다.

큰 가지가 되려면 깊은 뿌리의 진액과 관계를 맺어 그것을 흡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됩니다. 겉으로 슬쩍해 가지고 자란 가지는 엉터리입니다. 그건 말라빠진 가지가 되어 가지고 나중에는 죽어서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알겠어요?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같이 기도하고 정성들여야 합니다. 정성들이는 데에 있어서는 어제보다 오늘이 못해서는 안 됩니다. 작년보다 금년이 못해서는 안 됩니다. 작년이 바빴으면 금년은 더 바빠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런 사명을 중심삼고, 선생님이 이 지상에 있는 동안에 그와 같은 시간을 중심삼고, 순간을 중심삼고, 자기 책임수행에 있어서 자기 생명을 조여 가며 행해야 합니다. 여러분 너트 알지요? 볼트에다 너트를 조이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정성을 들이는 데는 그 순간에 있어서 얼마큼을 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루 동안에 누구를 얼마만큼 사랑했으며, 누구를 만나 얼마만큼 있는 정성을 다 퍼부었는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원리 강의하는 데 있어서 땀을 흘려 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보지 못하고는 저나라에 가서 걸리는 겁니다. 선생님이 그 원리를 밝혀 낼 때 그냥 앉아 가지고 된 줄 압니까? 어림도 없는 얘기입니다. 혈투전에 격투전을 거듭해 가지고 찾아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