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집: 가정 1981년 04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가정은 세상 가정과" 질적으로 달라

일반 세상 사람들이 '가정' 하면 그 가정의 모임이라는 것은 자기들끼리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기 마련인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거기에는 반드시 중매결혼(中媒結婚)을 한사람도 있고, 요즘에 와서는 자유결혼을 한 가정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가정들은 만났다가 마음대로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질 수 있고, 서로 상대방을 이해해 가지고 상의해서 헤어지는 가정들이 많은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자기 멋대로, 자기 개인 멋대로 모든 가정을 좌우하고 있다 하는 결론을 속단해서 우리는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의 가정이라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뭐 질적으로 다르지만 내용적으로도 다른 것입니다. 일반 세상 사람들의 가정에서는 그 내용이라든가 질이라는 걸 생각지 않습니다. 현실에 있어서 자기들을 중심삼은 생활적인 환경의 여건에 좌우되고, 혹은 외적인 환경의 여건에 좌우되고, 혹은 기타 다른 여건에 좌우될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지만. 우리 통일교회의 가정이라는 것은 질적으로 세상의 그러한 가정과는 다릅니다.

남자가 서 있는 자리가 다르고, 여자가 서 있는 자리가 다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상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근거로 했다 이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묶었는데 세상의 어떠한 남녀들이 사랑을 중심 삼고 묶은, 흔히 있는 그런 사랑으로 말미암아 묶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을 배후로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묶어졌다구요. 그 질이 다르다구요.

그러면 그 다른 내용이 뭐냐? 그 내용을 두고 보면 역사적인 내용을 지녔습니다, 역사적. 역사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그다음에는 시대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역사적인 내용은 뭐냐? 우리 가정을 통해서 역사상에 지금까지…. 하나님의 복귀섭리 노정에 있어서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하여야 할 모든 역사적인 사명을 탕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정을 탕감하는 데에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에요.

그다음에 역사성뿐만이 아니라 시대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탕감된 가정으로서 사탄세계를 대해 가지고 새로운 가정적 기풍을 만들고, 새로운 가정적 전통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고 미래의 소망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이 미래의 가정적 전통을 세우는 기준이 되어 가지고 자손만대의 수많은 후손들이 그런 가정을 이루어 나감으로써, 선조들이 가꾸어 준 그 가정의 전통을 이어받아 가지고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기본 기틀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성을 지니고 있고, 시대성을 지니고 있고, 미래성을 지니고 있는 내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가운데 이루어진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사랑이냐?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사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부모를 중심삼은 사랑도 아니요, 남편 혹은 아내를 중심삼은 사랑도 아니요, 어떠한 동지 간의 사랑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중매돼 가지고 이루어진 사랑도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그 가정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방향성에 있어서는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방향성에 있어서 한 방향을 갈 것이고, 생활형태에 있어서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결론을 지을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