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우리의 조국 1982년 07월 04일, 미국 Page #84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이 돌아야 발전이 있어

인간은 우주의 신세를 졌습니다. 내가 태어난 것은 우주를 통해서 태어났어요. 남자는 하늘 대상이요, 여자는 땅 대상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 모든 만물의 종합상으로 벌어져 가지고 그와 인연되어 태어났으니 둘이 합해 가지고 이 모든 것과 통할 수 있는 내용을 지녀야 할 텐데,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삼겠다는 것은 돌려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생충이예요. 그게 기생충이라구요.

그렇지마는 본래 그 자체는 나무의 잎사귀가 아니라 가지가 되어 가지고, 그 많은 잎을 가지고 많은 것을 돌려 드리고 중심과 많이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살아 있고 발전하고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그런 많은 기대를 갖는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물론 그 나무 자체와 주고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열매맺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열매가 뭐냐? 열매는 본래의 것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한바퀴 빙 돌아오는 거예요. 가지로서 다 했지만 씨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럼 발전이 어떤 것이냐? 발전이라는 것은 직선상에는 없습니다. 직선상에서는 발전이 없다 이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발전은 반드시 한바퀴 돌아 가지고…. 이러면 발전이 된다 이거예요, 점점 멀어지고 커진다구요.

그런데 돌아가려면, 돌아서 그렇게 되려면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혼자는 작용을 못 한다구요. 여러분, 작용이란 말은 혼자서는 성립되지 못 하는 겁니다.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는 왜 여자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왜 남자를 찾아가려고 그래요? (웃음) 발전하기 위해서예요. (웃음) 발전이 뭐예요? 발전은 커지는 것인데, 늙은 어머니 아버지 둘이 붙들고 아무 가지도 없고 잎도 없는 것이 발전이지요?「아니요」 그럼 뭐예요? 애기를 낳는 것이 발전이지 뭐예요. 사실이라구요. (웃음)

발전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내가 나무라면 커 가지고 조그마한 나무가 될 거예요, 큰 나무가 될 거예요? 거 조그만 나무가 되고 싶다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욕심이 많아서 나무 중에 제일 큰 나무 되겠다고 생각할 거예요. (웃음) 그래요, 안 그래요? 여러분 그래요? 「예」

그러면 결혼을 왜 해요? 그것은 발전을 위해서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발전의 한계가 어디냐? 거 발전해 가지고 모든 것이 내 가운데 들어와 있으면 좋아요, 내가 그 어떤 자리에 들어가 있어야 좋아요?「내 가운데 들어와 있어야 좋습니다」 그러면 결혼한 부처끼리 애기를 낳아야 되겠어요, 안 낳아야 되겠어요?「낳아야 됩니다」 애기를 낳았으면 그 애기가 어머니 아버지에게 딱 붙어 가지고 그저 발전하지 말고 정지하면 좋겠어요, 더 발전하면 좋겠어요? 「더 발전해야 좋습니다」 어머니 마음은 '너희들은 빨리 빨리 커서 세계를 넘어가라' 이러고 싶다구요. 너한테 가게 되면 없는 것이 없으면 좋겠다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