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내일을 맞자 1971년 02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내일을 맞기 위해 하나되어 싸워 나가야

여러분은 이것을 알고 내일을 계승해야 하겠습니다. 내일을 맞자! 내일을 맞을 수 있는 풍토를 나 자신이 조성하고 있는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 현재 공고한 터전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통일기반확보'라는 표어를 정했습니다. 먼저 몸과 마음이 하나되라는 거예요. 과거에는 소원으로만 바랐지만 이제는 마음과 몸이 하나되라는 겁니다. 남자 여자가 하나되라는 것이요, 사위기대가 하나되라는 거예요.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이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또한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이 하나되라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되는 데 있어서는 기쁠수 있는 행동을 바라고 좋을 수 있는 행동만을 바라는 사람을 중심삼고는 절대 하나되지 않습니다. 희생하는 사람, 십자가의 수난길에 있어서 뭇사람을 위해 죽음의 피를 뿌리고 눈물을 뿌린 사람을 중심삼아야 하나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통일교회는 핍박으로 심었으니 핍박으로 거둔다는 거예요. 그러니 기쁨이 있다고 기뻐할 것이 아닙니다. 그 기쁨을 자기의 기쁨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기쁨으로 돌려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신 후에 기뻐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현재의 기쁨 이상으로, 하늘이 기뻐한 그 이상으로, 프러스 되어서 상속받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대감각에 예민해야 됩니다. 정세에 예민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내일을 맞을 수 있는 풍토를 마련 해야 되겠습니다, 그 내일이라는 것은 현재와 과거가 벗어나서는 있을 수 없는 겁니다. 내일에는 반드시 현재와 과거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복귀를 위해 싸워 나가는 마당에 있어서, 여러분은 내 가정은 비록 이렇지만 이러한 가정이 있다 이거야. 내 자체는 이렇지만 이러한 개인이 있다 이거야. 세계 만민을 대신한 우주적인 가정을 중심삼고 내가 하나의 가지가 되어 거기에 닻을 내리고 있다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하늘이 바라는 민족복귀, 국가복귀, 세계복귀라는 이 엄청난 목적을 중심삼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면 아무리 어려운 자리라 해도 하늘이 같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아버지 ! 내가 이런 어려운 자리에 섰으니 같이하여 주옵소서' 하는 시시한 기도는 하지 말라는 거예요. 민족과 국가를 위한 시련과 고통을 자신이 짊어지고 그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강직한 성격과 강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하늘을 위한 대신자가 되고 후계자가 되는 거예요. 충효를 남길 수 있는 내 개체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상은 받아서 뭘해요? 과정에서의 상은 필요없는 거예요. 칭찬은 받아서 뭐해요? 과정에서의 칭찬은 필요없는 겁니다. 맨 나중에 가서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도리어 과정에서 받는 칭찬이 나를 망치게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가 가는 길이 가면 갈수록 십자가의 길이요, 가면 갈수록 어려운 길이지만 통일교회 문 선생한테는 보람있는 길입니다.

후퇴의 길이 아니라 보람있는 길입니다. 과거에도 그렇게 싸워 나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한마디 말은 세계의 어떠한 정객들이 말하는 이상의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말입니다. 선생님이 행동 하는 결과는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배후의 원동력이 되는 거예요. 그런 신념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얘기를 들을 때는 엄청난 얘기 같지만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하나님이 만들어 놓는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세계는 변천되어 가는 것입니다. 정치가들이나 역사가들이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가들은 역사를 기록할 뿐이요, 문인들은 사회 환경을 기록할 뿐입니다. 심정 세계를 발전시켜 가는 것은 하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