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남북통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91년 10월 24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9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닦아 온 통일의 길은 기독교문명권

그러면 구교와 신교를 누가 하나 만드느냐? 혼란된 절망 속에서 비애와 도탄중에 빠져 가지고 지옥에 추락해야 할 비운의 인류 앞에 하나님이 있다면 무슨 길을 닦아 오겠느냐 이겁니다. 그건 통일의 길입니다. 그 통일은 저변 문화권을 결성해 가지고 세계의 문화권을 흡수할 수 있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구라파의 통일권이 벌어지게 되면, 남북미 통일권…. 여기를 보게 되면 남쪽은 뭐냐 하면 구교문명으로 라틴문명권입니다. 스페인 계통이지요. 그리고 북쪽은 뭐냐 하면 앵글로색슨, 신교문명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는 역사 이래에 신교문명권을 대표해가지고 독립국가가 된 것이 역사의 전부입니다. 케네디 대통령 이전에는 천주교 신자가 대통령이 된 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무서운 거예요, 종교가.

이것을 누가 하나로 묶느냐 하는 문제, 이 문총재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별의별 핍박을 받으면서 댄버리 형무소까지 갔지만, 요즘에 와서는 미국 조야에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허리가 꺾여 등뼈에서 골수가 흘러 나오는 걸 방지할 수 없는 비참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겁니다. 문총재라는 한 사람 앞에 서구문명 전체의 핵심 요원들이 무릎을 꿇고 천년만년 사죄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 선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서양문명과 그런 교체적 주류를 나타내는 것이 여기 서 있는 문총재라는 사람이라는 걸 한국 사람은 모르지요? 여기에는 고등학교 선생으로부터 대학 교수, 훌륭하다는 사람은 다 와 있지만, 그 사람들이 옛날부터 다 친구 아니예요? 내가 대학 교수를 놓고도 기합 주고 그런다구요. 그렇다고 문총재는 독재성이 농후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불평해도 어쩔 수 없어요. 모르니까 그렇지요. 학생들은 초달을 쳐야 돼요. 거기에서 도망 가는 건 졸업 못하는 거지.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합니다. 정신차려서 들으라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의 말로 듣지 말라구요.

자, 이러지 않고는 구라파를 수습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으로 수습하느냐? 기독교문명권으로. 왜? 역사시대에 있어서 이스라엘이라는, 선민 된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민족·국가를 편성해 가지고 세계적 종교의 발판까지 확대시킨 곳이 유대교와 기독교, 통일교입니다. 통일교회가 셋째 아들이지요? 그렇지요? 사실 통일교회가 태어나기는 뭐라고 할까, 귀공자 중에 귀공자로 태어났다 이겁니다. (잠시 녹음이 중단됨)

거 아시면 한 사람이라도 답변을 해야지요. 인종지말이라도 답변을 해야 내가 기분이 좋을 텐데, 잘났다고 버티고 앉아 있으니 그게 뭐예요? 그건 못난 사람보다도 못하지.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알겠습니다!」 (박수) 박수 쳐 달라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기독교문명을 통일적 내용으로 소화시켜 가지고 구라파를 하나로 화합하고 남북미를 하나로 화합시킬 수 있는 것은 기독교문화권 기대밖에 없어요. 이제 그것을 대치할 수 있는 서양문명은 아시아로 온 것입니다. 자기가 서구문명의 완전한 식자층이라고 하는 사람은 말이에요, 앞으로 태평양문화권을 말하지만, 그 축에 못 들어가는 거다 이거예요.

그러면 태평양문명권이 서구문명을 끌고 무엇을 타고 올 것이냐 할 때에, 미국 정치체제? 민주주의? 아니예요. 사유재산 제도? 아니야. 무엇을 타고 오느냐 하면, 기독교의 통일적 문화권을 틀림없이 이루어 가지고 온다 이거예요. 왜? 인격적 신으로서 인간의 가치를 사랑 논리에서 일치화시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