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만남 1981년 04월 1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0 Search Speeches

나를 넘어서 나라와 세계와 천주와 하나님을 사'하자

통일교회를 지금까지 고생시키다 보니 통일교회가 유명해졌다구요. '애국자는 통일교회 교인이다' 합니다. 뭐 요즈음에는 '애국자는 문 아무개다' 그런 얘기 하지요? '아, 그 문 아무개라는 사람은 옛날에는 나쁜 소문 났지만, 요즘에 듣건대는 애국자야' 이래요. 그래, 옛날에는 애국자가 아니고, 며칠 전에 된 애국자예요? (웃으심) 그 애국자가 하루 만에 돼요. 수십 년 세월, 일생을 그렇게 하는 거라구요. 그거 알아주겠으면 알아주고 말겠으면 말고 나는 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싫다고 해도 자꾸 밀어내 가지고 자연히 가운데로 가는 것입니다. 안 가겠다고 해도 자꾸 여기서 밀고, 저기서 밀고, 삥삥 돌고, 자꾸 미니까 돌다 보니 어디로 가느냐? 나는 도망간다고 했는데 가운데 가서 서 있다 이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요걸 몰랐다구요. 더구나 한국 사람은 뭐…. 일확천금을 꿈꾸는 데는 세계 챔피언 중에서도 아마 그런 민족이 없을 거예요. (웃음) 이게 못살면서도 멋 내길 제일 좋아하고, 또 기분 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돈 쓰는 것 보면 말이예요. 일본 사람 같으면 점심을 사더라도 잘 사야 한두 가지밖에 안 삽니다. 그런데 이건 타스로 갖다 놓고 '잡수소' 안 먹으면 자꾸 재촉해서 입을 벌려 가지고 집어넣어 줍니다. (웃음) 그건 한국 사람 위해서 그래요. 이런 설명이 맞게끔 떡 해보라구요. 그것이 안 맞으면 내 목을 떼라 이거예요. 그게 그렇지 않으면 내 목을 떼라는 거예요.

새벽부터 자지 않고 24시간 희생하려고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회사에 갔는데 '이 상놈의 자식아 너 때문에 우리가 일도 못 하고 말이야, 피해가 많아' 하면서 사방에서 뭐예요? 동네 북같이 두둘겨 패면 말이예요, 떠억….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음) 이거 왜 귀찮게 달고 있어요, 이거. (웃음) 동네 북같이 두드려 패고 하더라도, 그래도 여전히 회사를 생각할 때는 사장의 사위감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자면 사장의 며느리감이 되는 걸 알아요? 그는 그 회사를 인계받는 직계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희생을 통하는 데에 있어서는 사랑의 보금자리, 사랑의 주인자리가 상속되는 것이라는 말이예요. 아시겠어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말하기를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고, 가정은 종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종족은 민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민족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국가는?「세계요」 세계를 위해서 희생할지어다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있다면, '야야야, 세계만 위해서 희생하지 말고 천주까지 위해서 희생하라' 합니다. 또 '야야, 그것 말고 나를 위해서 희생하라. 그런데 나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제일 어려운 챔피언 자리이니. 너는 개인에서 훈련해 가지고 지방에서부터 올라와라. 복싱으로 말하자면 동네 복싱대회에서 일등하고 그래야 돼' 하는 것입니다. 일등하려면 거 쉬워요? 땀을 흘리고 24시간 노력하고, 매를 맞고, 전부 다 좋아해야 된다구요. 세상이치가 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윤박사도 팔자가 사납지, 여기 왜 들어왔어요. (웃음) 경희대에서 얼마나 좋아요? 부총장 자리에서 '에- 여봐라!' 하면, '예' 그러는데 통일교회 들어와서 뭐 따라지가 되어 가지고 형편없지. (웃음) 그렇지만 경희대학을 넘어서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천주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타이틀을 가진 위대한 길에 들어섰다고 생각하게 될 때, 세상이 뭐라 하더라도 10년, 20년, 일생을 지나가 가지고 '지상이 모르거든 영계에 가서 보자. 너와 내가 비교가 되겠느냐? 그때 가서 내 가슴에는 하나님이 준 훈장이 수두룩 달릴 것이어늘…' 하게 돼요. 그렇다는 거예요.

문 아무개가 똑똑한 사람입니다. (웃음) 그걸 알아야 돼요. 대한민국에서 누구에게 지지 않을 똑똑한 사람이예요. 능력 있는 사나이입니다. 요즈음에는 능력 있는 사나이인 줄 알지만 옛날 청파동 허리 부러진 호랑이를 누가 알아줬어요? (웃음) 고양이 새끼만큼도 무서워 안 했지요.

이런 걸 알았기 때문에, 동으로 서로 남으로 북으로 뭐 한국 미국 이젠 또 남미, 저 아프리카까지 그저…. 일생 동안 그러다 죽으려고 합니다.

그러다 어떻게 됐느냐 이거예요. 세계 5대양 6대주를 돌고 돌고, 욕을 먹고 이렇게 채이고 다 이러지만, 자기 갈 데로 다 가 가지고, 이 우주 정세의 소용돌이가 다 돌아가 가지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데에 있어서 그 가운데에 몰려갔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