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심판의 목적 1966년 01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3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향하게 하" 본심

하나님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이 피조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창조를 받은 모든 존재물은 이 목적을 향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모든 만물이 태양을 향하여 숨길을 돌리는 것을 보았습니까? 초목은 물론이요, 모든 동물들도 그렇다는 겁니다. 밤잠이 너무나 지루하고 길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가운 햇님, 어서 올라 오소' 하면서 자기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동원해서 아침 해를 반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물이 태양을 그리워하는 것은 태양이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우주의 중심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할진대, 인간에게 그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본심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없다면 만물만도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양심은 '야, 아무개야 하나님께로 가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자신들이 '나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의 세계로 갈 수 있다' 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천만의 말씀이로소이다.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이제 여러분 자신을 가만히 분석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목적이 하나예요, 둘이에요? 똑똑히 말해 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의 목적도 하나예요?

1966년 새해 벽두에 여러분은 '나는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갑니다. 그 목적은 내가 나면서 목적하던 것입니다. 나는 이 목적을 위해 죽을 때까지 갑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과거의 하나님이 따로 계시고, 현재의 하나님이 따로 계시고. 미래의 하나님이 따로 계십니까? 하나님이 이랬다 저랬다 하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직선적이십니다.

여러분. 세상에도 곧은 사람, 혹은 똑바른 사람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런데 사람이 곧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까? 그것은 천리 법도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이 똑바로예요? 결국 결론을 내리면 우리는 두 목적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목적 가운데 한 목적도 갖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면 마음이 가는 목적과 몸이 가는 목적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을 시인하지요? 똑똑한 사람이라면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 이러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부정하지 못합니다. 기분이 나쁘겠지만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현재 우리 인생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우리는 두 목적 가운데 있되 어느 하나를 완전히 선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향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고 돌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죽어가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주의 대목적을 세우셨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그 목적 세계에 필요한 사람들입니까, 쓸데없는 사람들입니까? 어떠한 사람들이겠습니까? 그들은 쓸데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쓸데없는 사람들이 가서 모이는 쓰레기통, 인간 쓰레기통이 바로 지옥입니다.

인간 쓰레기들을 모아 보류시키는 곳이 지옥입니다. 죄인들이 바로 쓰레기통 직행감이라는 것입니다. 미안합니다. 선생님도 이런 말하기 거북합니다.

여러분, 어떤 돈 많은 부자 양반이 수천만 원을 들여 집을 짓는 데 쓰레기통을 먼저 마련하고 집을 짓습니까? 집을 짓고 살림살이를 하다보니 찌꺼기들이 나오고 그 찌꺼기들을 모아 놓으려니 쓰레기통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쓰레기통과 같은 지옥을 먼저 만들어 놓고 천지를 창조하셨겠습니까? 이건 당치 않은 말입니다. 지옥은 타락의 보응으로 생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니 구세주니 하는 분이 오셔야 하는 것도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니 종교니 하는 것도 본래는 필요없는 것입니다. 본연의 인간 생활에는 하등 필요없던 것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