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집: 미국은 하나님의 소망 1976년 06월 01일, 미국 양키스타디움 Page #166 Search Speeches

인종과 국경을 초"한 통합민족을 이루" 것이 하나님의 뜻

오늘 우리는 여기, 장엄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미국 독립 2백 주년을 축하하는 역사적인 제전에 모였습니다. 오늘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이 집회는 아래와 같은 의미에서 유일무이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첫째는 우리가 가지는 지금 이 축제가 철두철미 하나님의 이름으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 속에 내 나라를 생각하며 살아야 할 새로운 차원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 그 하나는 자기만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개인과 가정을 넘어서 국가와 세계를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도적 역할을 해온 사람들은 모두가 보다 공적인 생활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개인보다 가정을, 가정보다 국가를, 국가보다 세계를, 세계를 넘어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보다 공적인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의인과 성인들은 전인류와 하나님을 위하여 산사람들이었으니, 예수가 바로 그 대표적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야말로 최고의 공적인 분이십니다. 타락하여 당신을 배반한 인류를 버리지 않으시고 일편단심 그들을 죄악과 도탄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원섭리의 목적은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어, 최악의 경우에는 그를 희생시켜서라도 전세계를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을 세운 것도 그들을 통하여 세계를 구하는 것이었고, 기독교를 세운 것도 그것을 통하여 전세계를 구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장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독생자를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중심 종교인 기독교를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를 구원하시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전 기독교인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과 교회와 국가는 인종을 초월해야 하며 국적을 초월해야 합니다. 즉, 오색 인종이 정답게 섞여 사는 통일된 혼합 민족형!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