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03 Search Speeches

의식이 실재보다 먼저

의식(意識)이 먼저예요, 실재(實在)가 먼저예요? 이것 한번 얘기해 줄게요. 여기 문총재 눈 있지요? 여러분도 눈 있지요? 사람도 눈이 있고, 개도 눈이 있고, 새도 눈이 있고, 두더지도 눈이 있고, 다 눈이 있어요. 눈 중에서 최고의 눈이, 제일 처음 난 생물 말이예요, 그 생물의 눈이 눈의 1대조예요. 그것은 누구든지 좋아요. 그 눈이 이 땅 위에 생겨나게 될 때 햇빛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습니다」 몰랐다고 해야 된다구요. 내가 옛날 학생 때 공산당 골려먹던 얘기입니다. '알았다'고 대답하면 '이놈의 자식아! 알았어? 어떻게 알아, 나지도 않았는데?' 하니 몰랐다고 해야지요. 몰랐다구요.

그러면 그 눈이 태어나게 될 때 태양을 볼 수 있게 생겨났어요, 못 볼 수 있게 생겨났어요? 「볼 수 있게 생겨났습니다」 볼 수 있게 생겨났지요. 그러면 그 눈 자체가 그걸 알아 가지고 그렇게 생겨났어요, 모르면서 생겨났어요? 그렇게 안 분이 배후에 있어서 그렇게 생겨났다는 이론을 피할 수 없습니다.

보라구요. 눈은 벌써 빛을 봐야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주에 빛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태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태어나게 된 동기가 빛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 있게끔 만들어졌어요. 그렇게 태어났다구요. 눈이 생겨나기 전에 빛이 있는 것을 눈은 몰랐지만, 알고 태어났다는 논리는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의식이 실재보다 먼저 있는 거 아니예요? 이 눈이 박물학적인 기반이예요. 눈에 대한 의사가 전세계에 몇백만이예요? 안과 의사가 한국에도 많지요? 몇백만이 될 거예요, 이거 간단한데. 그거 얼마나 신비한 것이냐 이거예요.

또 이 눈이 공간세계에 태어나면 말이예요, 이 공간세계에는 먼지가 있는데 먼지는 바람이 불면 제일 깊은 데에 가서 모이거든요. 그러니까 먼지가 들어가면 안 되겠으니 여기에 창살을 했다 이거예요. (웃음)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이 공간에 눈이 나오기 전에 와서 전부 다 시찰해 가지고 자기가 그렇게 태어났어요? 벌써 눈이 태어나기 전에 공기 가운데는 쓰레기가 있다, 먼지가 날아다닌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 그다음에 누선(淚線)이 있습니다, 누선. 눈물 나오는 선이 있어요. 이 누선이 왜 필요해요? 자꾸 이거 공간세계에서는 열에 의해 가지고 증발하는 거예요. 복사열에 의해 가지고 증발하기 때문에, 그 증발하는 곳에 물을 안 뿌려 주면 전부 타 버려요. 큰일나는 거예요. 벌써 이걸 다 알고 장치하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다 알고 나왔다는 사실은 의식적으로 모든 이론 백과사전을 배경으로 하고, 거기에 따라서 존재의 실존권이 형성됐다는 논리를 부정할 수 없어요. 이런데도 실재가 먼저예요? 말도 말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누구나 다 알았어요. 이것은 눈이 안 것이 아니고, 다 안 그분, 하나님이…. 이름은 아무래도 좋아요. 아시겠어요?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손 들어 봐요. 그러면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안 들어도 괜찮아요. (웃음)

자, 그러면 그 하나님이 자기의 최대 사랑의 파트너로서 천지간 쌍쌍제도 피조물 가운데 주인 자리에 세워 놓은 존재가 누구냐 할 때, 사람입니다.

사람은 횡적 인연만 갖고 살게 안 돼 있어요. 종적인 인연도 갖고 살게 돼 있다 이거예요.

여러분 납작한 사람이 좋소, 뚱뚱한 사람이 좋소? 「뚱뚱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 말은 뭐냐? 평면적으로 평평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되고 싶소, 입체성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소? 「입체성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 그러기를 원합니다. 사람도 둥글둥글 둥글지 않아요? 문총재 둥글둥글하게 잘 생겼습니다. (웃음) 잘생긴 사람 말 잘 믿고 한번 잘 따라 보면 망하지 않을지 모르지요. 뭐 그렇다고 또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고, 자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