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다들 어디로 갈 것이냐 1987년 07월 14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97 Search Speeches

세계와 싸워 독자적인 기반을 만" 통일교회

요전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문씨 종족이 40만이예요. 종친회를 한다고 전부 모이라고 했어요. 여기 아까 보니 문씨, 그 너저분한 문씨 한 사람 있더구만, (웃음) 너저분해요, 우리 문씨가. (웃음) 그러니까 그런 놀음 하지. 정신문화연구원에 문홍주, 그 영감이 나하고 친하거든요. 종친회에서 만나 가지고 '이놈의 영감, 당신 박사 되고 출세했다는데, 문씨 종족들 어떤 사람으로 길러 놓았소? 난 외국에 가서 이런 박사들 수십 명 만들어 놓고 이러고 있는데. 뭐야, 이게?' (웃음) 이렇게 대 놓고 이야기했어요. 그래 놓고 '40만 문씨 장학금을 모으는 만큼의 돈을 내가 혼자 낼 테니 준비하시오. 하겠소, 안 하겠소?' 하고 책임을 맡겨 놓고는 일년 후에, '했소?' 하고 물으니 '아이쿠, 선생님…' (웃음) 딱 잡혔다구요.

문씨 종친회에 3천 명이 모였더라구요. 나도 이름이 난 줄 알았지만, 자기 종친 가운데 사람 났다고 해 가지고, 내가 생기기는 이렇게 생겼어도 멋있는 사람이라구요, 한번 보고 싶은 모양이예요. (웃음) 그래서 '와라!' 했더니 뭐 팔도강산에서 다 몰려왔더라구요. 리틀엔젤스회관에 3천 명을 모아 놓고, 거기에 종대 되는 사람이 한 40명 단에 떡 앉았더라구요. 그리고는 나에겐 종장이라는 이름을 떡 붙였더라구요. 그거밖에 갖다 붙일 게 뭐…. 문선생이라고 해도 그렇고, 뭐 종조의 몇 대 손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 종장이라고 붙였더라구요, 종장. (웃음) 그래서, '오늘 다 모였는데 기뻐서 모였소, 슬퍼서 모였소?' 했더니 기뻐서 모였다는 거예요. 기쁘긴 뭣이 기쁘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이 만나고 싶었던 문선생을 만났으니 기쁘다는 것입니다. '진짜 기쁘오? 그래, 종장이란 이름을 누가 지었소?' 하고 물어 봤어요. '종장이란 이름을 우리가 지었소' 이렇게 하게 되어 있다구요. (웃으심)

그럼 우리 대표가 누구야? 당신들이 지었구만. 그건 자연히 단에 있는 40명의 사람들입니다. 그 40명을 딱 쥐고 '문홍주, 당신네들 나를 진짜 종장으로 세웠소, 가짜 종장으로 세웠소? 대답해 봐요?' 했더니 대답 안 할 수 있어? 안 하면 내가 들이댈 텐데. '거 물어 볼 게 있어요? 진짜지' 그래서 진짜 종장이 된 거예요. 그 40명 전부에게 '진짜 종장이지요?' 하니까 '그렇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럼 손 드시오!' (웃음) 그 다음에는 내가 가짜 종장이 안 되기 위해서 3천 명 종친들에게 '임자네들 장 양반들이 손을 들었는데, 임자들은 어떻소? 나를 진정으로 종장으로 만들었소, 안 만들었소? ' 하니 전부 다 '만들었소, 환영합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뭐 한 시간에 종장이 떡 됐지요. (웃음) 그래 놓고는 장학금으로 5억을 기부하면서 '이 5억 그냥 써서는 안 되는 거야. 이 5억을 10억으로 만들고, 10억이 되거든 나한테 보고하고…' 그래서 40만명을 하루에 전도해 버렸다구요.

지금 서울에는 동이 있잖아요? 동이 한 6백개 되고 통·반이 한 10만개 되는데, 문씨 종족을 전부 다 배치해 가지고 통·반장이 되어 남북통일운동을 하자. 통일교회 패, 승공연합 패 다 집어치우자. (웃음) 문씨가 선두에 서자고 하니까, 하하하하! (웃음)좋다고 난리를 피우더라구요. 그리고 문 뭐? 그 녀석한테 무슨 장관 짜박지 하면 다야?' 내가 들이 까 버렸다구요. '뭐야? 내가 갈 때는 싫다고 그러더니, 가만 눈치를 보니까 나쁘지 않을 성싶으니 하면 좋겠어? 이 쌍것…' (웃음) 꼭대기 몇사람만 딱 해놓으면 그다음엔 완전히…. 내가 장 되는 게 아니예요? 장 돼 가지고 뭘해요?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그때는 수단을 부려도 괜찮다구요. 거짓말 사촌쯤 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건 왜?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래서 문씨 종족을 통일해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조직해 가지고 서울에서 12만 통·반장 격파운동을 해 놓고…. 승공연합, 통일교회, 교수들 다 그만둬도 1천만 북한동포를 내 명령에 의해…. 다 조직을 만들어 놨어요. 서울에서부터 북으로 가자고 하는 거예요. 안 가겠다면 들이 차는 거예요. 가서 안 와요? 어느 사람이 안 와요? 워싱턴 타임즈, 세계일보를 통해서 뉴욕에서 들이 때리는 거예요. 안 되는 녀석들은 기합도 좀 줘야 되고…. 점잖게 일하면 안 된다구요. 그런 줄 알기 때문에 종교지도자가 이렇게 실례되는…. 실례는 무슨 실례예요? 잃을 실(失)자가 아니예요, 열매 실(實)자입니다. (웃음) 그렇게 분석하는 거예요. (웃으심) 선생님한테 사람들이 이런 말 듣고 손해날 것이 뭐 있어요? 이(利)가 났으면 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