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집: 천주의 참사랑 길을 따라서 1996년 05월 0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51 Search Speeches

창조의 목적은 실체, 사'의 상대, 그리고 하나됨

하나님이 자라 온 그 모든 것을 보이지 않으니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다시 심어야 됩니다. 다시 씨를 보기 위해서는 땅에 들어갔다가 나와야 돼요. 땅을 거쳐야 된다는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어떻게 하나되느냐, 어디서 하나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하나님도 플러스 마이너스, 성상 형상을 중심삼고 남성격 여성격으로서 자꾸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이거 반대라구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체를, 과거에 자기가 자라 나오던 보이지 않는 그러한 몸뚱이에 보이는 체를 입게 한다 그것입니다. 창조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이 체가 없으니 체를 입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체를 가진 하나님이 어린 아기로부터 자라 나온 것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서, 체를 쓰기 위해서 아담 해와를 지었다 이겁니다. 첫째 목적은 실체, 둘째는 사랑의 상대, 그 다음에는 하나됨, 일체입니다. 알겠어요?「예.」

창조는 뭐냐 하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자라 나온 역사를 보이는 실체로서 느끼면서 보이지 않는 옛날의 자기 모습이 여기에 옮겨져서 이중적인 마음과 몸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겁니다. 여러분은 어릴 적의 사진이 보고 싶어요, 안 보고 싶어요?「보고 싶습니다.」보자기 싸고 똥 싸고 그런 것을 보고 싶고, 걸어다니고 초등학교 다니던 모습을 전부 다 보고 싶지요? 사진이 아무리 많더라도 자기가 오줌 싸는 모습의 사진을 제일 먼저 잡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 자기 자신을 보이지 않는 자라 온 과거 역사를 다시 실체로서 느껴 보기 위해서 아담 해와를 지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보면 기뻐하고 안고 싶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창조는 뭐냐 하면, 과거에 보이지 않는 실체로 자랐던 자기 모습이 보이는 실체로서 자극적 폭발적인 충격을 느끼기 위한 것이다 이겁니다.

여러분은 전부 다 아기 복중시대가 있었고, 낳아서 자란 유아시대가 있었고, 형제의 시대가 있었고, 부부 시대, 부모 시대로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볼 때, 어릴 때도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부모예요, 부모. 문제는 부모 되는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 되기 전에 무슨 과정을 거쳐야 되느냐? 부부 사랑을 거쳐야 됩니다. 부부가 뭐예요? 상대 사랑입니다. 상대 사랑을 거쳐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겨났느냐? 사랑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지은 모든 인간이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실체로 현현한 것인데, 현현한 그 실체를 역사적인 하나님의 무형의 사실로부터 지금까지의 상대이상을 바랄 수 있는 자리에까지 내세워서 그 실체 자체에 대해서 무형과 유형이 사랑의 터전, 보금자리에 정착하기 위한 것이 창조이상이다 이겁니다.

여기서부터 남자가 커 가는 데는 유아시대 형제시대 부부시대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시대를 거쳐서 형제시대, 부부시대, 부모시대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4단계입니다. 자녀도 부모와 하나되는 것이고, 형제도 부모와 하나되는 것이고, 부부도 부모와 하나되는 것이고, 부모도 부부와 하나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됐던 것이 부모가 가운데 주체, 핵으로 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가서도 핵으로 남아져야 됩니다.

부모를 중심삼고 자녀 시대의 사랑 이상도 부모가 하나된 점을 통해서 가야 되고, 형제 시대의 사랑 완성도 부모와 하나되어 올라가야 되고, 부부의 사랑 이상도 부모와 하나되어 올라가야 됩니다. 그런 종적으로 가는 길은 자녀의 사랑이나 형제의 사랑이나 부부의 사랑이나 부모의 사랑의 길이나 종적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영적인 하나님이 여기에서 이렇게 자녀와 한 몸이 되고, 형제와 한 몸이 되고, 부부와 한 몸이 돼서 이리로 내려오는 거라구요, 부모의 자리로. 그래서 영적인 것이 육적인 것으로 들어가 딱 하나된다 이겁니다. 그러면 자녀의 사랑이상 완성점, 형제의 사랑이상 완성점, 부부의 사랑이상 완성점, 하나님이 바라는 전부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자녀, 형제, 부부, 부모 사랑의 출발지, 하나님이 바라던 어릴 때의 형제와 같이 자라고, 부부와 같이 자라고, 부모와 같이 자라던 모든 내적인 완성 기준과 외적인 완성 기준이 사랑에 의해 한 자리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이 뭐냐 하면 결혼식, 결혼할 때다 이겁니다. 결혼 후 첫사랑을 할 때, 그 볼록과 오목이 하나될 때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입니다.